서포터즈 소개
헤르메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서포터로 많은 선례를 남기며 국내 축구응원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이들의 활약에 감사하며 배번 12번을 서포터용으로 영구결번 처리하는 애정을 보였다.
이 역시 시초가 되어 다른 몇몇 구단들도 서포터즈에게 12번의 등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헤르메스는 응원 방법에서도 다른 서포터와 차별화를 두었다.
"치어리더 중심의 응원문화에서 탈피하여, 1995년 PC통신 회원들을 중심으로 통일된 복장을 갖춰 입고 북 장단에 맞춰 구호를 외치는 등의 응원을 처음 선보였다."
199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게이트기를 제작했는데, 부천FC 고유 색인 붉은 색과 검정색만을 사용한 대형 깃발은 이후 타 서포터에도 전파되어 일반적인 응원도구가 되었다. 붉은 악마 대표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도 헤르메스 회원들 ‘To Be No. 1 (나의 부천 영원히)’ 을 개사한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리듬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국민응원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3,000여명의 헤르메스는 열심히 뛰는 부천FC 1995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90분 서포팅’을 펼치고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내내 점프하고 구호를 외치며 응원가를 부른다.
골이라도 성공되면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열혈 서포팅으로 지쳤지만 선수들에게 그들은 더욱 큰 함성과 박수를 보낸다.
* 헤르메스 서포터즈는 12번째 선수라는 의미로, 그리스 신화의 12번째 신 <헤르메스>에서 이름을 따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