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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호드리고 효과’ 부천, 아산 잡고 선두권 지킨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8-04
  • 조회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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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근태 / 부천의 원조 효자 호드리고가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오는 29일(토) 오후 7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이하 아산)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로 부천과 아산은 각각 3위 수성과 탈환을 노린다. 선두권을 놓고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홈팀 아산은 7월 들어 승리가 없다. 전반기에 꾸준한 행보를 보이며 선두권을 지켰던 아산이 부진의 늪에 빠지며 자연스레 순위는 5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아산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적은 득점을 꼽을 수 있다. 7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4경기(2무 2패)에서 2골 5실점으로 득점과 실점 부문 모두에서 좋지 않은 수치를 보이지만 득점이 두드러진다. 팀 내 최다 득점자(임선영, 김은선)가 3골로 선두권을 경쟁하는 팀으로서 다소 부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 특성상 영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새로움을 더하기는 어렵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한편, 원정팀 부천은 지난 부산과의 경기를 통해 3연승과 동시에 선두권 경쟁을 가열시키고자 했으나 부산에 패배하면서 2위 도약은 주춤했다. 부천은 지난 부산전에서 전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이른 시간 호드리고의 투입으로 공격진의 활로를 찾으면서 가능성을 엿봤다.

 

 

부천 또한 공격진의 화력 감소가 불안한 경기력의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몇 경기 ‘사이다 축구’를 표방하는 정갑석 감독의 뜻과는 맞지 않는 축구를 했다. 문기한의 공격적인 임무가 늘어나자 중원장악이 힘들었다. 지공 시 매끄러운 공격 진행과 전방으로의 볼 배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 문기한의 부상 공백으로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측면에서 수비를 헤집어주던 바그닝요는 잠잠했고 김신 또한 수비의 압박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바그닝요와 김신 모두 6-2 대승을 거둔 지난 17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후 공격포인트가 없다. 시즌 내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해왔던 부천으로서는 악재에 시달리게 됐다.

 

하지만, 지난 경기 호드리고의 투입으로 제한된 공격 패턴과 전술적 조합에서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호드리고는 지난 경기 약45분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가졌지만 아쉽게 복귀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답답했던 공격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던 것은 호드리고의 공이 컸다. 후반 54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호드리고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중앙, 측면 할 것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 가담 또한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발 더 뛰며 ‘다 같이 수비’하는 부천의 색깔에 적합했다.

 

호드리고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가 아니다. 김신과 같은 크랙형 공격수에 가깝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횡적인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은 이전의 하리스와 파다예프와는 달리 미드필더와 측면수비의 활발한 공격 가담을 도왔다. 때로는 직접 돌파를 통해 부산 수비진을 흔들어 김신과 바그닝요에 편중되어 있던 수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자행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돋보이기에 복귀전 45분은 충분해 보였다. 호드리고의 효과에 힘입어 부천이 어떤 전술적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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