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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승격에 목마른 두 팀의 대결, 부천의 수비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한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09-07
  • 조회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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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 2016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부천FC 1995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리그 2위를 달리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부천과 승강 PO가 이제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부산이 2016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서로 좋은 팀 분위기를 끌고 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할 것이다.

 

수비가 강한 두 팀의 대결

 

양 팀 모두 수비가 강한 팀이다. 부천은 이번 시즌 두 말 할 필요 없는 리그 최강 수비진을 만들었다. ‘강한이유’라는 닉네임이 생겼을 정도로 이번 시즌 선 수비 후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29경기 22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클린시트로 승리한 경기가 부천이 승리한 14경기 중 무려 11경기나 된다. 나머지 3경기도 단 1실점에 불과하고 이 3경기 상대는 안산, 강원, 대전이다. 최근 대구전에서 2골을 넣고도 3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고양전에서 다시 잘 극복해냈다. 부천은 후반 70분부터 떨어지는 체력과 집중력을 잘 극복해내야 한다. 부산의 공격진 포프, 정석화, 그리고 상주에서 전역하고 돌아오는 임상협까지 대구 못지않은 폭발력 있는 공격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 집중력을 경기 끝까지 잘 이어나가야 한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의 원동력도 강한 수비이다. 부산의 수비진은 7경기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무실점 승리는 무려 4경기나 챙겼다. 특히 안산에게 4대0 대승을 거둔 것이 흐름을 타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안산의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고 더군다나 4골이나 넣으면서 팀 사기가 제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부천과 비슷하다. 수비 쪽에 무게를 두다가 공격할 때엔 빠르게 템포를 올리면서 기회를 찾는 축구를 하고 있고 그것이 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부천

 

부천은 이제 팀 조직력이 절정에 다다른 모습이다. 수비 조직력이 다시 탄탄해지면서 공격에서도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천의 수비진은 이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리그 최강의 수비진이다. 리그 22실점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강팀마저 쉽게 뚫지 못하는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유일한 과제다. 수비가 잘 되다 보니 공격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 대전과 강원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면서 8월에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고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었다. 고양에게도 세 골을 넣으면서 최근 5경기 10골을 넣고 있고 대구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공격 수비 모두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상위권이 시야에 들어온 부산

 

부산의 분위기는 더 뜨겁다. 지난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최근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7월 말부터 지금까지 패한 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리그 선두 안산에게도 4대0 대승을 거뒀고 대구, 강원에게도 승리를 거두면서 처져있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위권에 쳐져있던 순위를 7위권으로 끌어올렸고 4위 강원과의 승점도 6점차에 불과하다. 부산으로서도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게 됐다. 지금 상황이 9월까지 지속된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2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차이가 9점 차이이기 때문에 그 안에 여섯 팀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부산도 지금 분위기라면 언제든 상위권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각 팀별로 한 라운드만 남겨놓는 중요한 시기에 진입한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2위부터 7위까지 승점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경기가 지나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각 팀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부천도 2위를 잘 유지하고 있지만 이 순위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마지막 라운드를 잘 치러야 한다. 상승를 타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부천이 과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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