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모바일 전체메뉴

Bucheon Football Club

프리뷰/리뷰

프리뷰/리뷰
  • 뉴스
  • 프리뷰/리뷰

[Preview] 행복한 대승의 기억, 이번엔 무실점으로 안양을 잡는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7-17
  • 조회1446

_DSC5107.jpg


[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  장마철에 두 경기나 장대비 속에서 경기를 치른 부천이 이번엔 맑은 날씨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1라운드 부천FC1995와 FC안양의 경기가 7월 17일 저녁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지만 유독 만나면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두 팀인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충분히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위기는 서로 다르다. 부천은 최근 다시 3위자리에 복귀했다. 연승을 달리다 홈에서 수원FC에게 패했지만 유독 약했던 연속된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1승 1무를 달리면서 다시 흐름을 탄 모습이다. 장대비 속에서 열렸던 19라운드 성남전과 20라운드 대전전에서 부천은 다시 수비에서 빛을 발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안양은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지난 경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특히나 연패의 시작이었던 부천과의 경기에서 2대6 대패를 당했다. 이어진 아산과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번 변화를 택한 부천

 

  이번 시즌에 백포로 시작한 부천은 닐손주니어의 영입으로 백쓰리로 변화를 택했고 한동안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백쓰리로 변화를 시도한 4라운드 부산전에서의 무실점 승리를 포함해 19라운드 성남전 이전까지 무실점 경기가 단 4경기에 불과했다. 승리를 거두더라도 경기마다 실점을 했다.

 

  부천은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그 시작은 김형일의 영입이었다. 김형일을 영입한 후 열린 19라운드에서 부천은 백쓰리가 아닌 백포로 다시 나왔다. 김영남의 군 입대도 맞물리는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위한 수비진 강화를 노렸다. 닐손주니어를 미드필더로 올렸고 김형일이 수비라인에 합류하면서 수비진에 필요한 안정감을 단 한 경기만에 부천에 심어줬다. 20라운드 대전전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에서의 첫 경기에 선발 출장해 수비진을 이끌면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원정에서의 복수다!

 

 부천은 안양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안양 원정에서 치뤘다. 시즌 첫 맞대결은 1대3 패배였다. 파다예프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백쓰리로 변화 후 강했던 수비에서의 강한 압박이 느슨해 지면서 중거리 슛과 빠른 돌파에 당했다. 당시 주중에 FA컵 전북전을 승부차기까지 진행하고 바로 토요일에 원정경기를 치른 터라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로테이션을 하고 싶었지만 주중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로테이션을 할 여력이 없었고 결국 원정 대패로 이어졌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부천이 완전히 복수에 성공했다. 17라운드 부천의 홈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부천이 무려 6대2 대승을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 두 골을 넣으면서 빠르게 앞서 간 부천이 바그닝요와 진창수의 멀티골 등 도합 6골로 완벽하게 지난 번 패배의 복수에 성공했다. 무려 지난 경기 더블 스코어다. 당시에 쿠아쿠와 용재현 등 안양의 주전 선수들이 몇 명 빠진 것이 안양의 수비에 많은 틈을 만들었다. 안양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안양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부천이 빠르기 공격으로 전환해 득점으로 잘 만들어내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부천이 이제는 원정에서 제대로 된 복수를 꿈꿀 때다. 지난 라운드에 안양이 무려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 경기 동안 필드골이 없을 정도로 공격 상황에서 흐름이 좋지 않다. 3연패를 당했던 김종필 감독이 경남 전에서 기존의 백포라인이 아닌 백쓰리 라인으로 나오면서 변화를 노렸다. 수비 쪽에서는 쿠아쿠와 백쓰리의 탄탄한 수비가 성공을 거뒀지만 공격에선 여전히 군에 입대한 김민균의 공백이 느껴졌다.

 

승리에도 불안한 안양

 

  안양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0라운드에서 경남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를 거뒀다. 조석재의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더 골로 승리를 따낸 안양은 다시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7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3위 부천과의 승점 차이는 안양이 25점, 부천이 30점으로 단 5점 차이다.

 

  그러나 선두 경남에게 승리를 거뒀음에도 안양은 불안하다. 아직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공격진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득점은 부천전에서 나온 2골이었다. 이어진 아산 무궁화와 꼴지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공격 상황에서 잘 풀리지 않는 흐름이다. 특히나 필드골을 만드는 공격 전개가 좋지 않다.

 

  김민균이 군에 입대한 후 안양은 중앙보다 측면에서의 빌드업, 혹은 김효기를 향하는 긴 패스로 공격을 시작한다. 그렇지만 전방에 올라가서 볼을 지켜줄 선수가 없어 전방에서 볼 소유가 잘 되지 않고 있다. 부천전에서 나온 두 번째 골이 짧은 패스로 수비진을 벗겨내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앞에서 볼을 지켜주는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전방에 김효기가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시 한 번 변화를 택한 부천은 이제 안정감이라는 또다른 긍정적인 요소를 얻었다. 그간 기복이 있었던 플레이를 보완할 경험 많은 베테랑이 들어오면서 부천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었다. 지난 안양과의 홈 경기가 상당히 공격적이었지만 경기운영에서의 미숙함도 보였다. 이번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살아있는 득점 본능을 보여줘야 한다.

목록
이전글목록다음글

 

부천FC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