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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부천FC 1995, 잠실 원정 첫 승과 함께 3위 수성 노린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8-11
  • 조회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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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 부천이 잠실 원정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부천FC 1995와서울 이랜드 FC의 경기가 8월 12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천은 유난히 원정경기가 많은 여름을 잘 버티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이랜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서서히 적응해가는 변형 4-4-2

 

 3위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7월에 유일한 홈 경기였던 부산 전에서 패했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문기한이 휴식기를 마친 후 아산과의 경기에서 복귀해 흐름을 되찾는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형일을 영입하면서 부천의 정갑석 감독은 다시 한 번 포메이션의 변화를 가져왔다. 부천은 지난 19라운드 성남전부터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문기한이 김신과 함께 최전방으로 이동하면서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성향이 강한 닐손 주니어와 조범석이 주로 나온다. 수비에선 전문 풀백 자원이 아닌 고명석이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

 

고명석이 풀백으로 자리를 잡은 의도는 공격 작업에서 드러난다. 공격 시 풀백인 고명석은 수비에서 자리를 지킨다. 센터백과 함께 백쓰리를 구성하면서 뒤를 지킨다. 잘 따져보면 중앙에 숫자를 많이 두고 공격 쪽에선 측면으로 넓게 벌린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 때 측면에서 크로스나 돌파로 슈팅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수비 시에는 고명석이 풀백 자리에 위치해 백포라인을 유지한다.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부천은 서서히 좋은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홈에서 열린 부산전 패배를 제외하면 원정경기 성적은 2승 2무, 6득점 3실점이다. 대전 원정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 냈다. 수비 성향이 강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백포라인 위에 있으면서 수비 쪽에서는 안정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김형일의 영입효과도 경기장에서 드러난다. 경험 많은 고참 선수의 합류로 젊은 수비진을 김형일이 경기장 안에서 통제한다. 실점을 꾸준히 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안정감은 이전에 비해 향상된 모습이다.

 

 

문제는 공격이다. 한동안 일컬어졌던 `김진바`라인 중에서 득점포가 유지되는 선수는 진창수가 유일하다. 지난 라운드 선제골과 대전 원정에서의 결승골을 넣으면서 진창수는 바그닝요와 함께 7골로 팀 내 득점 공동 선수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로 따지면 10개로 팀 내 단독 선두다.

 

 나머지 김신과 바그닝요가 최근에 득점을 올린 것은 17라운드 안양전이다. 거의 두 달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신과 바그닝요 모두 꾸준히 슈팅 개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이한 점은 바그닝요와 김신 모두 지난 시즌 여름에도 6월 중순에 골을 넣은 이후 다음 득점이 나오는 데 두 달이 걸렸다. 현재도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나 다음 라운드에서 이들의 득점포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서서히 완성되는 김병수의 패스축구

 

이랜드는 이제서야 김병수 감독의 색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최근 9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경기들을 살펴보면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라운드 수원FC전, 이어진 18라운드 대전전 각각 2대2 무승부, 3대3 무승부를 거뒀고 순연된 20라운드 안산전에서도 3대3 무승부를 거두면서 공격 쪽에서는 리그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중앙에서 패스로 공격까지 나가는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지면서 김병수 감독이 바라는 전방에서의 빠른 연결에 이은 공간 창출이 가능했다. 또한 빠른 패스 연결이 되지 않을 때 시도하던 역습 전개도 의외로 잘 맞아 들어가면서 득점을 올리는 루트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거기에 K리그 챌린지를 오랫동안 경험했던 알렉스의 합류도 새로운 득점 루트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랜드의 문제는 수비력이다. 시즌 내내 수비진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공수전환이 빠른 경기 상황에서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수비 조직이 채 자리를 갖추기 전에 실점을 허용한다. 아직까지 수비 조직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 이랜드가 상대를 따라잡거나 선제골을 넣고 앞서가도 결국 비기거나 지는 이유다. 부천이 노려야 할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빠른 역습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기 때문에 역습에 능한 부천으로선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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