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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송수영의 한 방`에 당하다. 3위 장담할 수 없게 된 부천FC1995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10-27
  • 조회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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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브루스가 앞에 있는 수원의 역습은 역시나 무서웠다. 그리고 그 역습 한 방에 당하고 말았다. 부천FC 1995는 홈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챌린지 2017 35라운드 수원FC와 10월 21일 맞대결을 펼쳤다.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부천은 득점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수원FC 송수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득점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역습에서 나온 위기 상황이 결국 화를 불렀다.

 

 

 부천은 류원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한빈-임동혁-고명석-안태현이 수비라인에, 닐손주니어-문기한-조수철이 미드필더, 진창수-바그닝요-호드리고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수원은 김다솔 골키퍼를 비롯해 채광훈-레이어-김창훈-김봉래가 수비라인에, 이광진-최원철-임창균이 미드필더, 이승현-브루스-백성동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여전히 답답한 공격력

 

 경기는 초반부터 부천이 주도한 모습이었다. 닐손주니어의 먼 거리에서의 슈팅을 시작으로 부천이 공격 진영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에서 볼을 잘 지켜내고 측면으로 넘겨주고 다시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던 부천은 마무리에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호드리고가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해 크로스 기회를 맞이했지만 반대편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된 장면부터 공격진의 호흡이 오늘도 문제를 일으켰다. 페널티박스보다 먼 위치에서 슈팅을 날리면서 골문을 위협하는 횟수는 늘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크로스 장면에서 선수들 간의 호흡이 계속 맞지 않았다. 슈팅으로 이어져도 수비의 블록으로 골키퍼를 향하지 못했다.

 

 수원은 수비적인 운영을 통해서 역습 상황에서 브루스와 이승현, 백성동을 이용한 공격을 진행했다. 브루스에게 가는 볼은 수비에게 계속해서 막혔지만 측면에서 풀백과 미드필더와의 연계로 크로스 장면을 만들면서 간간히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니 이런 장면들 모두 위협적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전반전 끝날 때까지 결정적인 찬스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29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개된 플레이에서 얼리 크로스에 이은 바그닝요 헤딩패스와 닐손 주니어의 마무리 과정이 눈에 띄는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닐손 주니어가 슈팅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로 처리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이 만든 혼란을 틈탄 수원

 

 전반 막판에 수원은 이승현을 잃었다. 수원의 공격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이승현이 런닝을 하다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승현은 모재현과 바로 교체되었고 그렇게 수원은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은 전반과 달랐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더 많은 공격 장면을 세트피스를 통해 만들면서 분위기는 점차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부천도 빠르게 호드리고를 빼고 공민현을 투입해 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렇지만 빠른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계속 만든 수원의 흐름을 쉽게 꺾긴 어려웠다.

 

 

 수원에게 유리하던 흐름은 다시 한 번 부상 상황이 발생하면서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최원철이 헤딩 경합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정훈과 교체되었다. 원치 않은 교체로 교체카드 두 장을 날린 수원을 상대로 부천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세트피스와 많은 크로스로 찬스를 노렸지만 수비에게 계속 막혔다.

 

 부천도 진창수의 부상이 발생해 정성훈으로 교체했지만 후반 막판 정성훈의 교체는 필요한 상황이었다. 레이어를 비롯해서 키가 큰 수비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을 붙이기 위해선 정성훈 카드가 필요했다. 게다가 레이어도 지난 경기 결장 원인이었던 머리 쪽 부상이 다시 발생하면서 전방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골문이 열린 쪽은 수원이 아니라 부천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브루스가 측면에서 볼을 지켜내 돌파에 성공했고 브루스의 슈팅 이후에도 볼을 지켜낸 수원은 측면에서 크로스로 송수영의 득점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브루스가 볼을 흘려주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송수영에게 자유로운 상황에서 득점 찬스가 발생했다. 부천은 부상상황으로 발생한 9분의 추가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수원의 강한 집중력과 골대의 방해에 결국 패하고 말았다.

 

 부천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같은 시간 열린 아산과 경남의 경기에서 아산이 경남에게 패하고, 성남이 대전에게 비기면서 현재 승점이 유지되었다. 부천은 다음 경기인 이랜드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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