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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뷰_30R] 거침없는 돌파와 연계 플레이로 부천의 공격을 이끈 ‘오재혁’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2-08-03
  • 조회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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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돌파와 연계 플레이로 부천의 공격을 이끈 ‘오재혁’

 

글 = 루키즈 7기 기자단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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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경남FC(이하 경남)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부천은 경남을 상대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다시 한번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FC안양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오재혁은 김호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하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중원에서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으로 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0분, 김준형의 패스를 받은  오재혁은 왼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에 나섰다. 오재혁은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였고, 중앙에 있던 김호남에게 패스를 내주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김호남은 패스를 이어받아 골대 좌측 상단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기록하며 실점한 지 5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부천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하여 공격에 나섰고, 그 중심에는 오재혁이 있었다. 전반 33분, 오재혁은 안재준의 리턴 패스를 이어받아 전방에 있는 요르만에게 원터치로 패스를 연결했다. 오재혁의 패스로 요르만은 수비수와의 1:1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고, 요르만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재혁의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오재혁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경민과 볼 경합에 나선 오재혁은 탈압박에 성공하며 김호남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김호남은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한 박자 빠른 타이밍에 패스를 연결하는 오재혁의 센스가 다시 한번 돋보인 순간이었다. 2분 뒤에는 다시 한번 왼쪽 측면에서 오재혁이 드리블에 나섰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재혁은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가 마무리하며 부천은 2대 1로 역전했다. 오재혁의 활약이 이어지자 경남 수비수들은 오재혁을 집중적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오재혁은 패스를  간결하게 이어가며 탈압박 했고, 후반 19분에는 침투하고 있던 은나마니에게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지만, 상대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정확하게 동료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기회를 창출하는 오재혁의 플레이는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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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재혁은 "일주일 동안 '원 팀'으로서 경기를 준비했고,  모두가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렇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골 어시스트 과정에 대해 오재혁은 "경남전을 준비하면서 분석했던 결과가 잘 맞아 떨어졌다. 우리가 상대의 볼을 빼앗는 순간 상대의 양쪽 측면이 빈다고 분석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측면에서 빈 공간이 보여 드리블을  시작했고, 호남이 형이 보이길래 패스했다. 내가 잘 패스했다기보다 호남이 형이 너무 잘 차서 내가 어시스트 당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라며 오히려 김호남 선수를 치켜세웠다. 두 번째 골에서 오재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대해 심판의 VAR 판정이 다소 길게 진행됐다. 오재혁은 "VAR 판독하는 데 오래 걸려서 페널티킥 선언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형들과 빨리 수비 하러 가자고 했다. 그런데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재혁은 득점 장면뿐 아니라 경기 내내 중원에서 자신감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내 장점은 공격 지역에서 프리롤로 빈 공간에서 공을 받고, 돌아서서 패스 연결하는 것이다. 경기를 준비하며 내 단점도 보완도 하지만, 장점을 더 살리려고 하고 있다. 아무래도 경기에 계속 출전하다 보니 더 자신감이 쌓이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오재혁은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8월에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꼭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한편 부천은 오재혁의 활약과 함께 오는 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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