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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 31R] 경남 앞에서만 작아지는 부천, 이번에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패배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09-27
  • 조회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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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 31R] 경남 앞에서만 작아지는 부천, 이번에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패배

 

글 = 루키즈 6기 취재 한진우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3-2로 아쉽게 패했다. 부천은 경남과 치룬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유독 경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위권을 넘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징크스를 깨지 못하면서 10위 탈출에 실패했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익숙한 전술인 3-4-3을 꺼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최철원 선수 대신 김호준 선수가 골문을 맡았고,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강산-김정호-박태홍으로 쓰리백으로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은, 안태현-조수철-오재혁-박창준으로 강한 중원 싸움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양쪽엔 발 빠른 선수를 구성했다 한지호 선수를 중앙으로 양쪽에 이시헌과 장현수로 이어지는 쓰리톱을 구성했다.

 

매서웠던 공격력, 그에 반해 수비력은 아쉬웠다

부천의 공격진은 박창준을 필두로 경기를 시작하자마 날아다녔다. 전반 4분 박창준의 위협적인 중거리를 시작으로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 7분 박창준의 패스로 한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베타랑 한지호가 침착하게 왼쪽 구석 골문을 노리며 부천의 선취골을 선물했다. 이 기쁨도 잠시 전반 14분 고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다. 패널티 박스에 많은 선수가 있었지만, 한번의 터치로 수비가 열리면서 슈팅을 내주었다. 부천은 끊임없이 경남의 사이드를 공격하며 계속 위협했지만, 전반 45분 중원에서 패스 실수 한번이 경남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윌리안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두드리면 결국 들어간다

역전을 허용한 부천은 후반 초반에도 공격을 몰아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했다. 장현수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부천으로 가져왔다. 박창준과 이시헌이 사이드에서 경남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경남의 수비진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15분 부천의 역습찬스로 만들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창준이 경남의 수비를 뚫고 헤더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친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천금 같은 동점골이였다. 박창준은 세레머니를 하지 않으며, 경남에 예우를 보여줬다.

 

승리를 위한 교체카드, 오히려 독이 되다

후반 25분 부천은 박창준 선수와 조수철 선수를 뺴고,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크리슬란과 윤지혁 선수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독이였을까? 기동력이 사라진 부천은 경남에게 위기를 계속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계속 허용했고, 실점에 가까운 상황도 여러 만들어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에서 김호준이 펀칭 실수를 하며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에르난데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남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영민 감독은 “징크스를 깨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를 노리기 위해 투입한 교체카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은 자신의 실수”라고 말했다.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부천은 다음 달 3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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