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_29R] 데드볼 스페셜 리스트 한지호, 부천의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시발점

글=루키즈 기자단 6기 한진우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라운드에서 부천FC1955(이하 부천)는 서울 이랜드(이하 이랜드)에게 내리 3골을 내주며, 3-0으로 패배했다. 부천은 최근 다섯경기 좋은 경기력을 통해 분위기를 이끌어서 선전을 기대했지만, 패배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없게 되었다. 

한지호는 오늘 경기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다. 날카로운 킥으로 이랜드를 괴롭히며, 수많은 골찬스를 만들었지만,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하여,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공격진의 부진 속에서도 한지호 선수의 킥 능력은 빛이 났다. 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한지호
후반기 한지호의 발감각은 예사롭지 않다. 24라운드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만들어 내더니 25라운드에선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한지호의 발감각은 예사롭지 않았다. 전반 39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이랜드의 골문을 위협을 시작으로 이어진, 코너킥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기 한지호가 보여준 모습은 데드볼 스페셜 리스트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후반기 중위권 도약에 꼭 필요한 선수
최근 부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코어는 벌어졌지만 경기력 부분에선 이랜드와 비등했다고 평가했다. 부천이 후반기에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지호 선수의 플레이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승점 한 점이 절실한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세트피스 상황은 경기의 중요한 키포인트다. 뛰어난 발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한지호는 부천에 절대적 존재다. 또한 한지호는 팀내 최고참급인 베테랑이다. 그의 경험은, 나이가 어린 부천 선수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천의 중위권 도약의 시발점은 한지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