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양 팀 비교

경기정보

일시: 2015년 9월 19일 (토) 오후 4시

구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장소: 충주종합운동장

중계: 다음(생), 네이버(생), 아프리카(생)

예상 선발 라인업

키 플레이어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19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험멜축구단(이하 충주)을 만난다. 지난 3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1위에 올라 있는 상주 상무(이하 상주)를 꺾은 부천은 리그 최하위인 충주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인 부천이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서울이랜드FC(이하 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순위인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충주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승 3무 4패의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부천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한다. 이번 시즌 충주를 상대로 한 번의 패배도 없었기에 더욱 승리가 기대되는 부천이다.

홈팀 충주는 지난 8월 15일 안산경찰청전 이후 6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팀의 ‘주포’ 조석재 또한 3경기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2위 대구FC에게 승점 1점을 얻어냈다는 것이 그나마 희망적이다.

조석재가 주춤한 지금 충주에서는 ‘숨은 조력자’ 오승범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오승범은 지난 5일 이랜드 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본인의 시즌 2호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2득점 3도움)를 쌓은 오승범은 슈팅뿐만 아니라 패싱 능력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부천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의 활로인 오승범을 먼저 막아낼 필요가 있다.

오승범을 막아내기 위한 부천의 카드는 최병도다. 최병도는 제공권 장악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부천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천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막강한 수비진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충주를 상대로는 더욱 강력하다. 최병도가 버티는 부천의 수비진은 올해 들어 충주에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최병도의 활약 여하에 따라 이번 경기 역시 무실점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다.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를 잡은 부천의 기세는 상당히 매섭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충주 선수들은 최하위라는 막다른 길에 몰렸기에 각오 또한 남다를 것이다. 독이 오른 충주를 상대로 자칫 방심하다가는 도리어 일격을 당할 수 있다.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라운드에서 부천이 이기고 이랜드가 비기거나 진다면 부천은 4위로 도약하게 된다. 부천이 충주를 이기고 이번 경기를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