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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창단 첫 3연승, 부천FC 승격 PO 향해 진격!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5-08-03
  • 조회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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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지난 1일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천적’ 수원FC(이하 수원)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2골을 넣으며 창단 첫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797일 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값진 승을 거두었다.

 

[양팀 선발명단]

부천은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류원우 골키퍼를 복귀시켜 골문을 맡겼다. 수비진은 지난 경기까지 2연승에 크게 기여한 전광환, 최병도, 정홍연 그리고 이학민을 그대로 기용했다. 미드필더에는 지난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공민현을 다시 중앙으로 복귀시키고 김영남와 유대현을 배치했다. 공격진에는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김륜도를 중앙포워드로, 양쪽 측면 공격수는 발 빠른 호드리고와 황신영을 배치하여 4-3-3 포메이션으로 수원을 맞이했다.

수원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지난 경남FC전과 같이 황병인, 오광진, 임하람, 김창훈 포백 라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미드필드진에는 김재웅을 유지한 상태로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김종우와 이관표를 로테이션으로 선발가동 시켰다. 공격진에는 주포 자파를 중심으로 권용현과 정기운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근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영입된 시시 곤잘레스 선수는 선발 데뷔전을 기대했지만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양상]

 

양 팀의 전반 양상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상대 팀의 페널티박스를 자주 드나들면서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였지만 전반 13분 까지는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13분부터 수원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해왔고 부천의 포백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14분경 이 경기의 첫 골이 나왔다. 부천의 수비가 걷어낸 공을 김재웅이 받게 되었고 그대로 정면에 위치해있던 김종우에게 패스, 완벽한 퍼스트 터치 후 하프발리 슛을 시도하였고 공은 골대 왼쪽 상단을 그대로 꽂았다. 골키퍼가 다이빙을 시도해보았지만 워낙 강력한 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천의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점은 첫 번째로 볼을 제대로 클리어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혼전상황에서는 무조건 골대에서 멀리 걷어내는 것이 정석이지만 김재웅이 받았던 클리어링 볼은 부천 수비수 입장에서는 여유 있게 터치라인 쪽으로 걷어낼 수 있었던 공이였다. 두 번째로 김종우가 퍼스트 터치 후 한번 볼이 바운드 되고 슈팅이 이어지기 까지 부천의 수비수들은 전혀 김종우를 견제하지 않았다. 만약 수비가 한명이라도 붙어 슈팅을 견제 했더라면 과연 실점까지 이어졌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 장면이다.

 

실점 후 부천은 지속적으로 수원의 골 망을 흔들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부천의 주공격 방향으로 왼쪽에 있던 황신영을 주로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22분, 부천은 황신영을 이른 시간에 교체하였다. 깜짝 선발 출전을 하였으나 무거운 몸상태로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송선호 감독대행은 임경현을 투입 하였고 공민현이 자리를 바꾸어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게 되었다. 전반 내내 부천은 수원의 박스 안으로 침투는 많이 시도하여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1:0으로 뒤쳐진 상태로 전반을 마무리 하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은 김영남 대신 공력력 강화를 위한 루키안을 투입하였다. 따라서 김륜도가 빠진 김영남을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공민현이 수원 수비 두 명을 재치고 돌파하여 김륜도 선수에게 컷백으로 내주었고 왼발로 정확한 슛을 노렸던 것이 약간 빗맞았고 공은 전방에 있던 루키안에게 이어졌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터치를 하지 못하여 아쉽게 득점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부천은 다시 일찌감치 호드리고를 빼고 송원재를 투입하면서 교체카드 세 장을 다 활용하였다. 김륜도를 다시 공격수로 배치하여 루키안, 공민현과 함께 공격 지역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활용하였다. 후반 17분, 마침내 전술변화의 효과를 맛보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하였던 부천은 전방에서 루키안이 내려오면서 잡은 볼을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 하던 이학민에게 패스했고 정확한 크로스가 김륜도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수원의 수비가 마킹에 들어갔지만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침투한 김륜도의 완벽한 골 이였다. 김륜도는 고양Hi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되었다.

 

이후 양 팀 모두 팽팽하게 공격을 시도 하면서도 골이 나오지 않아 이대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을 찰나에 김륜도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36분, 수원의 왼쪽 진형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중 송원재가 인터셉트 후 크로스를 올렸고 수원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볼 경합을 펼치던 김륜도가 수원의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후 키커로 루키안이 맡아 깔끔하게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루키안 또한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 이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수원이 거센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부천의 수비진은 끝까지 막아내었고 경기는 그대로 부천의 승리도 마침표를 찍었다.

 

[총평]

 

이번 경기 역시 3골이 터지며 부천과 수원의 경기는 재미를 보장하는 경기라는 것을 입증했다. 경기기록을 보면 총 슈팅은 양 팀이 17개와 12개로 수원이 5개 많았지만 유효슈팅은 7개로 동일했다. 또한 파울 수에서도 부천 19개, 수원 18개로 이 경기가 치열한 경기였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부천은 6월 27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4승 2무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 승리로 3연승을 이뤄냄과 동시에 승점 30점으로 수원과 동일하지만 골득실로 인해 5위에 위치했다. 천적 수원을 약 2년 만에 꺾으며 부천 팬들로 하여금 승격의 꿈이 점점 현실로 이루어질 수 도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하위권인 8위 안산과 승점차가 6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부천은 앞으로 8일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룬 후 9위 강원을 상대하기 위해 원정길을 떠난다. 일정은 나쁘지 않고 상대팀에게도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는 현 시점이기에 얼마만큼 남은 일정에서 승점을 획득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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