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양 팀 비교

경기정보

일시: 2015년 6월 27일 (토) 오후 7시

구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장소: 창원축구센터

중계: 다음(생), 네이버(생), 아프리카(생)

예상 선발 라인업

키 플레이어

1승 3무 6패. 이번 시즌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공식 경기에서 기록하고 있는 원정 성적표다. 홈에서 총 5승 1무 3패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한 부천은 이제 원정 승점도 챙겨야 안정적인 중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8위인 부천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득실차에서 앞서 7위에 올라있는 경남FC(이하 경남)가 상대이기 때문에 무승부보다는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앞선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던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1점차 패배를 거두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음에도 페널티킥과 코너킥으로 실점한 부천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제 부천에게 그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왔다. 현재 경남은 홈에서 승리 없이 3무 5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따라서 상대의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더욱 확실한 복수가 될 것이다.

두 팀은 리그에서 나란히 12득점을 기록하며 득점력 문제로 고민하고 있기에 중앙 공격수들의 대결 구도가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부천의 김륜도는 얼마 전 고양HiFC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후 첫 득점을 기록하며 점차 발전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는 강지용과 최병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랜만에 수비수로 출전하며 필드 위에서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김륜도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큰 키를 이용해 경남 수비진을 공략한다면 부천은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남의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는 지난 맞대결에서 부천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스토야노비치다. 어느새 리그에서 5골을 뽑아내며 지난 시즌 본인의 기록(7골)에 근접한 스토야노비치는 제공권 장악과 전방압박 능력을 모두 갖춘 경계대상 1호다. 강인한 부천 수비진이라도 단순 몸싸움으로는 이기기 힘든 상대기에 세트피스를 포함한 공중 볼 경합 상황에 전술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이 필요하다. 홈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잠자던 부천의 득점 본능을 깨웠던 지난 고양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무득점 경기는 한 경기로 족하다. 대구에서 창원으로 이어지는 경상도 원정길에서 1승을 챙겨가기 위해 부천의 선수들은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