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양 팀 비교

경기정보

일시: 2015년 6월 14일 (일) 오후 7시

구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장소: 부천종합운동장

중계: 다음(생), 네이버(생), 아프리카(생)

예상 선발 라인업

키플레이어

1승이 절실하다.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지난 15라운드 안산경찰청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아쉽게 승점을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날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슈팅 19개 중 무려 유효슈팅이 12개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0:0으로 끝나면서 부천에게는 골 결정력이 절실하고 또 절실해졌다. 부천은 이 경기 결과로 여전히 9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반면 16라운드에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일 상대팀 고양HiFC(이하 고양)는 강원과의 접전 끝에 전반 20분에 터진 김유성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덕분에 대구FC와 승점 22점으로 같지만 득실 차이에서 5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고양과 부천은 지난 5월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차례 맞붙었고 결과는 고양이 1:0으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류원우의 맹활약에도 불과하고 경기초반에 실점을 허용하여 아쉽게도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이날 부천은 볼 점유율에서 6:4로 앞섰고, 슈팅 수 또한 18개에 유효슈팅 9개로 고양(슈팅 10개 중 유효슈팅 4개)에 비해 월등히 앞섰지만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부천은 감독이 교체 후 점차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승리가 없기 때문에 부천 팬들은 속이 탄다. 언제까지 경기력만 좋다고 해서 만족할 순 없다. 최대한 빨리 골과 승점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팬들도 많아 질 것이다. 1만 명이 넘는 부천 홈 개막전의 신화를 또 이뤄내기 위해서는 현재 부천의 고질병인 골 결정력 상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최전방의 두 외국인 스트라이커 호드리고와 알미르의 활약, 더불어 공격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경기를 조율하는 이현승의 활약이 절실하다.

때문에 부천의 이현승이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팀이 부진할수록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가 이를 바로잡아줘야 한다. 현재 이현승은 중앙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방으로 향하는 볼을 전달하며 부천 중원을 잘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공격에서의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반면 고양에서는 이현승과 동갑내기인 김유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총 13경기 4골 1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내며 고양을 상위권으로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원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지난 2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며 다시 감각을 찾는데 성공했다.

부천은 아직 낙담하기에 이르다. 4위와의 승점 차이가 두 경기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흐름을 타서 연승을 가져갈 수 있다면 충분히 중위권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순위이다. 매번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아쉬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호드리고, 알미르 두 공격수의 득점포 등 공격진에서의 확실한 마무리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서울이랜드FC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실책으로 인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홈팬들에게 실망을 줬던 부천이 이번 고양 전에서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