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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또다시 발목 잡은 골 결정력, 대구에 0:2 석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5-06-23
  • 조회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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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아쉽게 지난 홈경기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토요일 펼쳐진 17라운드 대구FC(이하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나탄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0: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지난 라운드와 같은 8위를 유지했으나 아래 순위 팀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불안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양팀 선발명단]

 

 

부천은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3백을 바탕으로 한 3-4-2-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물론 수비진에서 최병도의 경고누적 결장과 강지용이 컨디션 난조로 이번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면서 포메이션에 변화를 가져온 측면도 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3백을 선보이며 대구 전술에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김륜도가 수비진들의 결장으로 인해 유대현-정홍연과 함께 수비에 배치됐으며 호드리고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공격진에서는 지난 고양HiFC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알미르가 선발 복귀를 하였다.

 

대구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원재를 대신해서 허재원이 선발 출전한 것 이외에는 지난 경기들과 같은 선발 라인업과 함께 3-2-4-2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경기 양상]

 

두 팀 모두 날씨에 의한 변수 때문인지 전반 내내 별다른 공격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부천은 대구의 전방압박에 부담감을 가지며 세밀한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했고 공격지역에서 결정적인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도 코너킥에서 살짝 골대를 빚나갔던 헤딩 슈팅과 날카로웠던 세르징요의 중거리 슛을 제외하고는 부천의 수비블록에 막히며 공격 작업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대구가 단 한 번의 찬스를 제대로 살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오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정홍연과 1대1 맞대결에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벗겨낸 후 문전에서 빠른 패스를 주었고 이를 받은 노병준이 지체하지 않고 슈팅,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면서 부천은 전반 막판에 먹혔던 대구의 선제골을 만회하기 위해 부진했던 이현승과 김영남을 빼고 주광선과 이민우를 바로 투입하였다. 이후 선수 교체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시작부터 부천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대구를 압박해 갔다. 후반 3분, 송원재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며 상대 문전까지 볼을 몰고 갔고 중앙에 있던 이민우에게 패스,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볼은 높게 뜨며 골대를 빚나갔다. 부천으로써는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천금과 같은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하지만 부천은 공세를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후반 10분, 주광선이 자신에게 온 중거리 슈팅 찬스에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공격에 가담한 김륜도가 완벽한 헤딩슛 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골대 상단으로 살짝 빚나가고 말았다.

 

결국 골 찬스에서 골을 만들지 못한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 후반시작 후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대구는 후반 16분, 골키퍼 이기현이 김륜도에게 패스를 제대로 연결해주지 못하고 이를 황급히 처리하게 되면서 그 볼이 상대선수에게 연결되었다. 이를 전방에 있던 조나탄에게 빠르게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조나탄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만들어 내었다.

이후 대구는 2골의 점수차를 이용해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부천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이학민을 빼고 황신영을 투입해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가져갔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황신영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다시 한 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 찬스가 무산됐다. 감독의 용병술이 빛날 뻔 했던 순간이었으나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부천은 골을 넣기 위해 부단히 공격 작업을 이어갔지만 대구의 견고한 수비블록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후반 30분에 대구가 역습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레오의 크로스를 받은 조나탄이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날렸으나 이기현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후반추가시간에 문기한이 왼쪽 사이드에서 기가 막힌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하였다. 결국 대구에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만족한 채 아쉬운 패를 기록하였다.

 

[총평]

 

전체 시즌의 절반 가까이 치룬 현재 부천은 원정에서 1승 3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경기만 따지면 리그에서 최하위이다. 시즌 시작 전 목표로 한 성적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원정에서 보다 많은 승점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거나 부진할 시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골 결정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하루빨리 강구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다음 경기는 부천 바로 위 순위에 위치해있는 경남FC(이하 경남)이다. 경남과는 현재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로 인해 순위가 나누어져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는 팀은 최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순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부천은 지난 경남과의 첫 경기에서 패를 기록한 만큼 분명 설욕을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치열한 순위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과연 부천이 경남 원정에서 원정 부진을 딛고 상위권으로 가기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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