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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전히 아쉬운 수비,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허용하며 무승부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5-05-22
  • 조회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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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미디어팀]

또다시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 13일에 열린 FC안양(이하 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 4경기 만에 골을 넣고도 막판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패는 마감했지만 원정 무승 징크스는 5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양팀 선발명단]

 

 

부천은 호드리고와 알미르 두 외국인 공격수와 함께 박용준을 전방에 포진했다. 미드필드진 역시 에이스 이현승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김륜도와 송원재를 선발로 내새워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하였다.

안양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안성빈이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이효균, 박승렬, 조성준을 전방에 세워 공격을 주도하였다. 미드필드에서는 3도움으로 맹활약중인 최진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양상]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천 그리고 2연패 중인 안양. 두 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하며 골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서로 점유율을 팽팽히 가져가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팀은 부천이었다. 전반 21, 이현승이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최병도가 헤딩을 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지난 10일 안산경찰청과의 경기에 이어 골대를 맞추며 골대 트라우마를 이어가는 듯 했다.

 

 

전반 21분에는 수비수 전광환이 안양의 역습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부딪힘이 있었고 5분가량 경기가 지연되었다. 부천이 부상악재로 인한 예기치 않은 교체카드를 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광환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전반 46, 안양이 전반 마지막에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부천이 공격찬스를 맞아 전진을 하던 중 박용준이 박승렬에게 인터셉트를 당했고, 이를 역습으로 가져가며 수비수와 공격수 각각 3명의 상황이 왔지만 임팩트 있는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전반전에는 모두 중앙, 양쪽 측면을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밋밋한 크로스와 드리블 미스, 패스플레이 도중 커트를 당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에는 부족한 모습들이었다.

다행히 알미르가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부천 팬들에게 희망을 남겼다. 수비 시 적극적으로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고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호드리고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야할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득점 없이 진행되던 이번 경기의 첫 번째 골은 후반 28, 에이스 이현승의 발에서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현승이 빠르진 않지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어떤 선수의 머리에도 스치지 않으며 그대로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4경기만의 득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골이 들어간 후부터는 하프코트 경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양의 맹폭격이 시작되었다. 이우형 감독은 후반 31분 미드필더 김종성을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주현재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부천의 수비는 녹녹치 않았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 이렇게 승점 3점이 부천에게로 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결국 주현재는 감독의 선택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하프라인에서 박스 안으로 롱패스를 한 공을 유종현이 헤딩으로 떨궜고 흘러나온 볼을 주현재가 침착하게 골대의 오른쪽 아래에 정확히 집어넣었다.

 

[총평]

부천은 골이 나오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경기였다. 프리킥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약간은 운이 따라준 골이 터졌지만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고질적인 후반 수비 집중력 하락 때문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또다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제 부천은 523일에 있을 경남전까지 꽤 많은 시간이 주어지게 됐다. 다음 경기는 현재 리그 꼴찌인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안양전의 아쉬움을 잊어버리고 팀을 재정비를 하여 홈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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