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가 3경기 무승에서 탈출하고 분위기 반전에 시도한다.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다가오는 5일 토요일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R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두 라운드 연속 기상 악조건으로 평소에 잘 풀어오던 패스를 통한 공격과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폭우 속 골키퍼 이주현의 선방을 포함해 고군분투한 모든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던 경기였다.
다가오는 전남 원정에서 부천은 공격력 회복과 동시에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지난 5월 전남과 2023시즌 첫 맞대결에서 5:2 다 득점 승리를 거둔 점이 이번 원정에 임하는 자신감으로 작용될 수 있다. 더불어 부천은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패스를 통한 경기 운영과 같이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번 원정에서는 이정빈과 새 이적생 정희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정빈은 전남과 지난 맞대결 하프라인 장거리 원더골 포함 1골 2도움을 기록해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에 합류한 정희웅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측면 활약을 통해 승수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원정을 앞둔 이영민 감독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인 것이 뼈아프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거나 슈팅수가 적지 않았다. 우리 팀 특성상 모든 선수가 득점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득점을 위해 신경 쓰고 노력해 공격력을 회복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