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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족했던 한 방 부천, 아산에 1-2 석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3-21
  • 조회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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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근태  /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19일(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 아산무궁화FC(이하 아산)와의 경기에서 김은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부천은 리그 7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 양 팀 선발 라인업

 

 

먼저 홈팀 아산은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박형순, 황도연, 김준엽, 임선영, 이현승, 김은선, 주현재, 최보경, 한지호, 공민현, 정성민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원정팀 부천은 하리스의 결장으로 김신이 원톱으로 나섰고 진창수와 바그닝요가 측면에 자리했다. 김영남, 문기한, 조범석이 중원에 배치되며 허리를 강화했다. 수비라인은 김한빈, 박민, 임동혁, 안태현이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했다.

 

# 전반전, 아산의 선제골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무리한 움직임을 가져가기보다 탐색전을 가졌다. 부천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하리스의 결장으로 최전방에 포진한 김신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느낌보다 제로 톱의 형태에 가까웠다. 후방으로 많이 내려와서 동료들과 연계를 시도했다.

반면 아산은 공민현, 김은선, 주현재가 삼각편대를 이뤄 왼쪽 측면을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해 수비를 위협했다. 부천의 견고한 수비진에 아산은 쉽게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산이 가져갔다. 전반 39분 최보경이 후방에서 길게 띄워준 볼을 이현승의 날카로운 침투로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선제골까지 연결시켰다.

전반 20분 이후 계속해서 아산의 골문을 두드렸던 부천이기에 선제골을 내준 것은 더욱 아쉬웠다.

 

# 후반전, 부천의 분전, 살리지 못한 기회

후반 시작한 지 5분 만에 부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문기한이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 올린 볼을 김신과 바그닝요가 동선이 겹쳤으나 운 좋게 바그닝요 발 앞으로 떨어져 골키퍼까지 제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에 나왔던 아산의 골과 비슷한 패턴이었다.

실점한 아산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53분에는 이현승의 킬러 패스를 남준재가 받아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고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류원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두 팀 모두 분전을 펼쳤으나 승부의 균형은 후반 83분에 깨지고 말았다. 아산의 코너킥 상황 골문 앞에서 흐른 볼을 조범석이 걷어냈으나 김은선에게 향했고 잡지 않고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골로 연결되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올 수 있는 시간대에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순간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부천은 경기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했다.

 

#김신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김신은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선수다. 강력한 피지컬과 순간적인 침투, 개인 돌파가 장기인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발밑이 좋은 김신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며 김신을 기점으로 진창수와 바그닝요와의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다. 김신은 전문 스트라이커의 느낌보다 동료를 활용해 순간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다. 다시 말해 2대1 패스 시 1보다는 2의 입장일 때 강점이 나온다는 뜻이다. 김신의 활용법을 다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패배 속에서 찾은 희망

 

리그 개막 3경기 째 수비라인에는 큰 변동이 없다. 시즌 초반 1승2패의 성적으로 정갑석 감독의 숙제가 많지만 가장 큰 불안요소였던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아직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 임동혁의 판단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경기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아산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안정적인 수비로 수많은 공격을 막아낸 것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고무적이다. 수비 뒷공간 방어와 잔실수를 줄인다면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한이유’의 공백을 조금씩 지워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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