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모바일 전체메뉴

Bucheon Football Club

프리뷰/리뷰

프리뷰/리뷰
  • 뉴스
  • 프리뷰/리뷰

[Review] 전략 싸움에서 이긴 부천, 2-0 안산 꺾고 홈 5G 무패 기록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5-04
  • 조회1465

_DSC5342.jpg


[루키즈 기자단] 김근태 = 부천은 후반 35, 36분 연속골로 안산을 무너뜨리며 지난 경남전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3일(수)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이하 안산)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천은 홈 5경기 무패와 동시에 3경기 무승(2무 1패)을 깨고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평소 벤치에서 시작하던 멤버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힘썼다. 김신과 유지민이 최전방을 맡았고, 이재원, 조범석, 문기한, 닐손 주니어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중원을 채웠다. 수비라인에는 양 쪽 풀백에 김진현과 지병주를 투입해 김한빈과 안태현의 체력적 부담을 덜었다.

 

전반전부터 부천은 볼을 돌리며 점유율을 높였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의 지공을 펼치지 않았다. 안산은 류현진을 통해 높이의 우위를 가져간 공격을 펼치기 위해 롱볼 시도가 많았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반면 부천의 최전방 김신과 유지민은 좌·우 , 중앙 가릴 것 없이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을 이용해 김신의 발밑과 유지민의 크로스로 차이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전반전 양 팀은 선제골이 주요했다. 안산은 시즌 진행하는 동안 계속되는 단순한 공격패턴에 선제골로 기세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했고 부천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수비라인에 불안감을 지우기 어려웠다. 긍적적인 면은 이날 부천에서는 김신과 함께 최전방에 투입된 유지민의 몸놀림이 굉장히 가벼웠다. 피지컬에서 우세한 안산의 수비를 상대로 계속해서 경합을 벌이며 파울을 유도하는 등 안산의 측면을 괴롭혔다. 하지만 수비에 중점을 둔 안산이었기에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천은 이재원과 유지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안태현과 진창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전에는 김신과 유진민에 공격이 집중된 단순한 공격패턴으로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후반전 진창수와 안태현의 투입으로 연계플레이가 살아났고 문기한 또한 공격수 위치에서 플레이하며 안산의 골문 앞에서 상대를 흔들어 놓는데 일조했다.

 

부천은 주도권을 잡으며 안산의 진영에서 계속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을 짓지 못했다. 후반3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0-0 상황이 계속되자 선수들은 실수가 잦아졌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김영남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개인 능력으로 돌파에 성공한 김영남은 단독 질주로 안산 골문까지 볼을 가져갔고 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김신에게 볼을 내줬고 김신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후반 35분 선제골이 터졌다. 부천의 기세는 매서웠다. 부천은 숨을 고르지 않은 채 바로 공격을 이어갔고 골이 나온 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후반 36분 문기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부천은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부천과 안산, 두 감독 간의 전략 싸움이 크게 작용했다. 안산은 평소보다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부천의 공격을 묶어놓으려 했다. 반면 부천은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전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하고 후반전에 공격을 퍼부었다. 경기 후 부천의 정갑석 감독은 “안산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면서 “안산의 후반 체력적 문제가 생길 것을 예상해 후반에 진창수와 안태현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다가갔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에 투입한 김영남에 대해 “김영남이 중앙에서 개인 능력으로 질주해 김신에게 연결되는 공격 과정은 우리가 가진 강력한 무기”라며 칭찬했다.

 

정갑석 감독은 “경남전의 아쉬운 부분을 날려주는 경기가 되어 기쁘다.”며 6일(토)에 있을 부산전에서 “김신, 바그닝요, 진창수의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총평을 마쳤다.

 

목록
이전글목록다음글

 

부천FC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