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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다시 한 번 만난 클래식 팀, 부천의 다음 라운드를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5-16
  • 조회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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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부천이 다시 한 번 클래식 팀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2017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부천FC 1995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5월 17일 19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32강에서 각각 전북과 강릉시청을 꺾고 올라온 두 팀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8강 진출을 위해 격돌한다.

 

 클래식팀 킬러로 성장한 부천

 

부천은 32강에서 전북현대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해 8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은 데 이어서 올해도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32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데 이어서 전북을 꺾고 K리그 챌린지 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도 시작이 좋다. 특히나 FA컵에서 만나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을 상대로 전적이 좋다. FA컵에서 만났던 클래식 팀들의 전적은 5경기 2승 1무 2패다. 2015년 인천과의 경기에서 첫 클래식 팀과 경기를 가졌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다음 시즌 포항과의 32강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클래식 팀과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이후 16강을 거쳐 8강에서 전북에게 3대2 승리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FC서울과의 역사적인 4강 경기에서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도 이미 전북을 이기고 올라왔고 16강에서 바로 상주를 만난다. 챌린지 팀을 만나는 클래식 팀들이 주로 최상의 전력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 물론 전북은 지난해 1.5군을 내보냈음에도 타 팀에서 주전급의 선발 라인업이었지만 부천의 전략적인 선택이 그것을 이겨낸 요인이었다. 다른 팀들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올 시즌 전북과의 경기는 전북이 최상의 전력으로 부천을 자신들의 홈에서 상대했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을 펼쳤다.

 

부천이 한없이 수비적으로 나오면 뚫을 클래식 팀은 많지 않다. 공격력이 좋은 상주이지만 아직최상의 수비력이 아니기 때문에 부천이 전북전처럼 잠그다가 탁 치고 올라가서 득점을 올린다면 다음라운드 진출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5월 무승이라는 우울한 군인 팀 상주

 

상주 상무는 5월 분위기가 좋지 않다. 4월 막바지에 열린 광주와 포항과의 7,8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5월 첫 경기 9라운드 인천에게 홈에서 인천의 첫 승리를 선사하는 패배를 당했다. 다음 라운드 제주 원정에서는 1대4로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지난 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도 10분 사이에 4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공격진보다 수비진에서 문제를 더 드러내고 있다. 제주전과 서울전을 보면 빠른 템포의 공격에 수비라인이 계속 깨지는 모습이 보였다. 수비라인이 바뀌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공격에 계속 당하고 있다. 부천이 빠른 템포로 공격하기에는 좋은 환경이다.

 

신진호와 김호남의 부재는 공격진의 걱정거리다. 신진호는 7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 이후 결장하고 있고 김호남은 8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후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전 패배 후에 제주전에 김병오를 중앙으로 놓고 조영철과 함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면서 한 골을 넣기는 했지만 공간패스가 들어갈 타이밍을 잡기에는 그 득점장면 한 번 말고는 마땅히 없었다.

 

 48시간을 간신히 넘긴 일정, 숨이 턱 막힌다.

 

지난 FA컵 32강전은 전북 원정 경기였다. 당시에 부천은 7라운드 대전과의 토요일 경기 이후에 3일 만에 치뤄진 경기였다. 전북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다음 경기는 8라운드 안양 원정 토요일 경기였다. 전북전에 로테이션을 좀 돌리기는 했지만 주전들이 후반에 나오면서 체력소모가 상당했다. 결국 안양전에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내면서 1대3 대패를 당했다.

 

이번 일정은 더 가혹하다. 이번엔 일요일 경기를 치른 후 바로 수요일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곧바로 토요일 13라운드 아산과의 경기가 열린다. 비록 홈 3연전이지만 정말 숨이 막히는 일정이다. 적어도 48시간 이상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 규정에는 충족하지만 선수들이 가지는 체력적 부담은 크다.

 

이 상황은 상주도 마찬가지다. 상주는 4월 16일 일요일에 전주 원정을 치르고 32강전 강릉시청과의 경기를 치뤘다. 바로 이어진 리그 경기가 토요일에 열렸다. 상주가 광주를 1대0으로 제압하긴 했지만 광주도 똑 같은 여건이었고 광주는 상주로 다시 원정을 떠난 상황이었다. 상주는 이번에도 일요일 경기에 이어서 수요일 경기를 원정으로 갖는다. 체력적인 부담이 부천보다 더 크다.

 

리그 일정 중간에 열리는 경기가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능성이 있어 체력 부담은 배로 늘어날 수 있다. 부천이 전주 원정에서 받은 체력적 부담이 안양 원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나 상황은 상주보다 나은 상황이다. 상주는 원정을 치르고 다시 상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홈 3연전을 치르는 부천보다 안 좋은 조건임에는 분명하다. 객관적으로 밀리는 팀 전력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전략, 거기에 체력적인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정갑석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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