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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FA컵 돌풍의 주인공 ‘부천’, 상주 상무에 덜미... 리그에서의 새 출발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5-19
  • 조회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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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근태 =부천의 패배 속에는 리그에 집중하기 위한 정갑석 감독의 의중이 확연히 드러났다.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17일(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 CUP 5라운드’ 상주 상무(이하 상주)와의 16강 경기에서 조영철과 박수창의 골로 0-2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4강까지 진출했던 부천이라 아쉬움은 더 했다. 하지만 정갑석 감독의 다음 수를 내다본 선택이었다.

 

부천은 이 경기에서 기존 주축 선수들에게 대부분 휴식을 부여했다. 이정찬, 이정원, 정준현, 이윤환이 데뷔 무대를 가졌다. 공격진을 꾸린 바그닝요, 신현준, 유지민 중에서도 주축 선수는 바그닝요 뿐이었다. 반면, 상대팀 상주는 리그에서 활용하던 주요 전력들이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부천의 신예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듯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중원에서 클래식팀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인 이정찬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위협적인 드리블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정 감독은 “이정찬이 이전까지는 공격적인 성향을 잘 못 보여줬다.”며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인 드리블을 했는데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두 팀의 접전에도 선수들 경험의 차이는 지우기 어려웠다. 전반 17분 조영철의 세밀한 마무리 한방에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이후 부천은 전방에서 더욱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엿봤지만 상주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추가골을 허용했고 부천은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마무리됐다.

 

부천은 비록 올 시즌 FA컵과의 인연은 끝이 났지만 아직 5개월 남짓 남은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이 경기에서 신예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체력 싸움이 될 리그 후반기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할 재목을 발굴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신현준과 유지민이 R리그에서 점차 정규 리그에 이름을 올리는 횟수가 많아졌고 이정찬과 이정원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정 감독은 지난 전북과의 FA컵 32강에서 고명석의 가치를 확인하며 리그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7-8월 들어 원정 경기가 많아지고, 날씨가 더워지면 이정찬, 고명석 선수 등을 많이 출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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