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28일 FC안양(이하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21라운드 경기를 위해 안양 종합 운동장으로 떠난다. 이번 시즌 첫 안양 원정길에 나선 부천은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을 챙겨오고자 한다.

올 시즌 3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승점 챙긴다.

부천은 이번 시즌 안양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1승 1무의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2경기 모두 홈에서 치러졌다 하더라도 매서운 공격력을 가진 안양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번째 맞대결에서는 얀양의 연승 흐름을 끊어냈다. 이번에는 안양의 홈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안양 원정길이라는 점과 안양이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시 한 번 그들의 연승을 저지하며 좋은 기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감한솔의 공백 어떻게 채울 것인가

감한솔은 지난 부산과의 20라운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로써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감한솔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경기들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그의 빈자리는 부천에게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또한, 지난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광주를 상대로 7골을 퍼부은 안양인 만큼 수비 핵심 자원의 공백은 뼈아프다. 하지만, 기존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안태현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활용 가능한 측면 수비자원들이 있기에 이들을 기용하는 등 다양한 플랜B를 가동할 수 있다. 수비 전술에 특히 신경을 쓰는 송선호 감독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전략으로 감한솔의 빈자리를 채우며 안양을 상대할지 기대가 된다.

돌아온 부천의 key, 문key한

지난 13라운드부터 부상으로 경기장을 밟지 못했던 문기한이 드디어 지난 20라운드에서 이정찬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랜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막판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의 자책골 유도까지 하며 팀의 극적 무승부를 이끌었다. 중원을 이끄는 동시에 정확한 킥까지 겸비한 그가 복귀한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팀 내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큰 만큼 부천의 치열한 4위권 다툼에서 key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양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