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리뷰_12R] 부천의 ‘핵심수비’ 김정호

글 = 루키즈 기자단 6기 윤지향

지난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부천과 서울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으며, 부천FC는 최근 5경기 1무 4패로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순위 반등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했던 경기였다. 서울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3골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부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에서의 승리와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유독 선수단들의 투지가 더 엿보였다. 그 중에서도 수비의 중심에는 김정호가 있었다. 김정호는 이번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선수로 축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은 선수이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정호는 63회의 패스 중 54회를 성공하여 패스성공률 85.7%를 보였다. 12R에서 공중 볼 싸움과 패스, 위험상황에서 수비수로서의 위치선정도 뛰어났다. 그리고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단거리 패스였다. 30회 시도, 30회 성공을 통해 100% 성공률을 이뤄냈다. 수비 진영에서는 43회의 패스로 이날 경기 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패스를 보였고 이중 37회 성공으로 정확도를 통해 포지션에 대한 소화력과 수비수로서의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후반 61분, 김정호의 반칙에 대한 VAR 퇴장 판독의 위기가 있었지만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아 퇴장이 아닌 경고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의 이적이 발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감이 클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며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김정호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은 더 안정적이고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일 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쉬운 시즌 성적, 그러나 기대되는 선수단>

부천은 K리그2 10팀 중 10위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기 마다 아쉬운 부분들을 보완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천FC의 앞으로의 시즌 성적이 더 기대되는 바이다. 현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은 5월 부천 경기 일정은 모두 원정으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3R : vs 대전하나시티즌 (24일, 19시 30분)

14R : vs 부산아이파크 (29일, 1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