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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_23R] 다시 비상하리라! 부천, 부산 원정에서 0대2로 승리하며 3위 탈환 성공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2-06-28
  • 조회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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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상하리라! 부천, 부산 원정에서 0대2로 승리하며 3위 탈환 성공

 

글 = 루키즈 7기 프런트 최동은

 

 마침내 부천이 기다리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지난 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하루 만에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부천은 리그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7전 8기 끝에 아홉수에서 탈출하게 됐다.

 

 부천은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철원이 지키는 골문 위로 김강산, 닐손 주니어, 이동희 3명의 수비수가 자리했다. 좌우 윙백은 각각 조현택과 감한솔이 맡았으며, 중원에는 오재혁과 김준형이 합을 맞췄다. 공격진은 이시헌과 김호남, 그리고 안재준 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두었다.

 

제대로 터진 안재준, 부천에 소중한 리드를 선사하다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기반으로 빠른 역습을 보여줬다. 몇 차례의 탐색전 이후 이시헌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이시헌은 안재준의 패스를 받은 뒤, 지체 없이 박스 안까지 돌파하여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쉽게도 공은 상대 수비의 몸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부산 역시 곧바로 전반 9분과 14분에 각각 박스 밖에서 부천의 골문을 노리는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두 차례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어느 한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지 않고 팽팽하던 전반 20분, 드디어 고대하던 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방에서 강도 높은 압박을 실행하던 이시헌이 상대 수비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향해 발을 뻗으며 소유권을 탈취했고, 안재준이 김호남에게 연결한 공을 다시 안재준이 컷백으로 이어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안재준은 본인의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부천에게 기분 좋은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안재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분 뒤인 전반 24분, 오재혁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안재준은 기다렸다는 듯이 골문을 향해 하프 발리슛을 때렸고, 다시 한 번 부산의 골문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급해진 부산은 만회골을 위해 이른 교체까지 감행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전반 38분에 부산이 잡은 결정적인 득점기회마저 부천의 철벽 수문장 최철원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이후 이시헌이 두 차례 좋은 슈팅을 보여줬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으며 전반전은 부천이 두 골 앞선 채로 끝났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한 부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리하다

 

 

 치열한 공방전의 양상을 보였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은 비교적 잠잠했다. 부천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득점하기 위해 몰아붙이려는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았다. 부산은 모험적인 전진패스와 골문으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도하였으나 베테랑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부천의 수비진과 리그 최고의 수문장 최철원은 조금의 빈틈도 내주지 않았다. 리그 최소 실점 2위 팀답게 부천의 뒷문은 단단했고, 부산은 후반전에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오히려 후반 81분, 부산의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조현택이 시도한 슈팅이 후반전 들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부천은 영패를 면하려는 부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는 0대2 부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재준이 기록한 선제골은 부천이 5월 4일 부산과의 홈경기 이후 53일 만에 맛보는 선제골이자, 안재준 본인에게는 리그 26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또한, 안재준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기존에 고명석이 가지고 있던 만 21세 294일에 기록한 구단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21세 84일로 앞당겼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많이 보인 경기였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좋게 끊었으니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은 다가오는 29일 울산과의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2016 시즌 이후 6년 만에 FA컵 4강 진출을 위해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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