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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_36R] 부천, 안양 원정에서 끝내 패배하며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11-03
  • 조회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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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_36R] 부천, 안양 원정에서 끝내 패배하며 아쉬움 속 시즌 마무리

=루키즈 6기 취재 박재형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지난 달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2 마지막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4:1로 쓰린 패배를 당하며 10위로 올 시즌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드시 9위 이상의 순위를 탈환해 최하위에서 벗어나 시즌을 마무리할 것을 다짐했던 부천은 끈질긴 수비로 안양의 공세를 버텨내는 듯 했으나 후반 23분 선취골을 내준 뒤 연달아 세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경기 막판 크리슬란의 추격 골이 터지긴 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부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켰으며 수비라인에는 김정호를 중심으로 김강산과 강의빈이 출전했다. 좌우 측면에는 조현택과 안태현을 배치하면서 중원에는 조수철과 송홍민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공격진에는 박창준과 이시현이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한지호가 출격했다.

 

 

모든 걸 걸었던 만큼 치열했던 부천과 안양

부천과 안양 모두 36라운드에 모든 것을 걸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무승부를 거두며 10위로 하락했던 부천은 절대 최하위로 시즌을 끝낼 수 없다는 각오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안양 역시 35라운드 기준으로 대전에게 1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었기에 2위 사수와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체적인 경기는 안양이 주도했으나 부천 또한 올 시즌 자신들의 색깔인 역습을 통해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안양의 공격을 막아내며 측면을 활용한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한 부천은위협적인 찬스를 몇 차례 만들어냈으나 마무리 단계에서 수비진에게 걸리며 골문을 여는데는 조금 부족했다. 공방전이 이어진 뒤 전반 40분 안양의 역습상황에서 강의빈이 김경중의 돌파를 저지하던 도중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부천은 위기에 봉착했고, 남은 시간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잘 버텨왔지만... 연속된 실점으로 세 골 차 패배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송홍민을 중앙수비로 내리면서 공백을 메웠다. 이후 후반 15분 조수철과 이시헌을 불러들이고 박태홍과 안재준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까지 안양의 공세를 버텨내며 역습을 활용해 조금씩 찬스를 만들어내던 부천은 후반 23분 홍창범의 중거리슛에 일격을 당하며 선취골을 내줬다. 실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박창준이 박스까지 치고 들어가며 찬스를 맞이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최하위 탈출이 가능했던 부천은 동점골을 위해 크리슬란을 투입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득점까지 노려야 했기에 부천 선수들은 안양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컸다.

 

결국 아코스티와 김경중에게 비슷한 공간에서 내리 세 골을 내주며 넉 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42분 송홍민의 얼리 크로스가 정민기 골키퍼와 박창준 사이에서 튕겨져 나오자 크리슬란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부천은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안양 원정에서 4:1로 패하며 꼭 피하고 싶었던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원치 않았던 결과를 맞이한 부천 선수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리빌딩 시즌임에도 선수들이 비교적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큰데, 내년에는 경기장에서 즐기실 수 있는 부천의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젊은 선수단으로 새롭게 꾸려진 스쿼드, 리그 중반 부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열망 등을 돌아봤을 때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만 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친 부천은 휴식기를 거친 뒤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위해 오는 1월 프리시즌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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