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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_32R] 부천FC 1995, 대전 원정에서 탄탄한 경기력에도 아쉬운 무승부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10-07
  • 조회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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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_32R] 부천FC 1995, 대전 원정에서 탄탄한 경기력에도 아쉬운 무승부

 

= 루키즈 6기 취재 박재형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 원정에서 상대의 홈 5연승을 저지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부천은 지난 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이시헌의 선취골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수비라인에 김강산과 강의빈 그리고 김정호를 배치했고 측면에 조현택과 안태현, 중원에는 오재혁과 조수철이 출전했다. 공격 라인은 박창준과 이시헌을 측면에 두고 최전방에는 한지호가 출전했다.

 

 

대전의 강력한 압박, 역습으로 맞선 부천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대전은 플레이 메이커 이진현을 중심으로 강한 전방압박을 펼쳐 부천을 조였다. 반면 부천은 이를 역으로 이용하며 대전 선수들을 앞으로 끌어들인 다음 빠른 역습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장면들 속에서 전방에는 이시헌, 후방에는 최철원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8분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바예프의 발리슛을 골대 위로 쳐내며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이후 16분에는 박인혁이 먼 포스트를 보고 때린 왼발 슛을 다시 막아내며 철벽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천 역시 빠른 스피드로 대전의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전반 18분 조현택의 정교한 크로스를 이시헌이 마무리하며 경기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 골로 이시헌은 시즌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조현택은 시즌 세 번째 어시스트로 한지호와 함께 팀 내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앞서나간 부천은 흐름을 이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7분 선취골을 기록한 이시헌의 컷백을 이어받은 한지호가 오른발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은 30, 이번에는 공격에 가담한 김정호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막판까지 대전을 압박한 부천은 조수철의 인사이드 마무리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하프타임 직전 대전의 역습 상황에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이한 부천은 대전 김승섭에게 PK를 헌납하는 듯 했으나 헐리웃 액션으로 판명됐고,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통한의 PK, 아쉽게 놓친 승점 3

후반에도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골문에는 최철원이 버티고 있었고, 필드 플레이어들 또한 원정 경기임에도 매끄러운 빌드업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대전은 끊임없이 부천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크로스와 슈팅 모두 최철원 손에 걸리고 말았다.

 

대전의 계속되는 압박 속에서도 부천 선수들은 오히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리드를 지켜나가고 있었다. 승리를 목전에 둔 후반 43, 부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전 마사가 송홍민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서동진 주심이 PK를 선언했다. 판정은 온 필드 리뷰까지 이어졌으나 번복되지 않고 원심이 유지됐다.

 

키커로 나선 박진섭의 킥을 최철원이 자신의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키커가 공을 차기 전 골라인에서 최철원 골키퍼의 발이 먼저 떨어졌다는 판정으로 주심은 어게인을 선언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탭들은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새로운 키커 마사가 성공시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부천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도 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감독은 아쉽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선수득이 무실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는데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과 더불어 선수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경기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앞선 상황에서 잠궜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상대를 앞으로 끌어들인 후 그 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취해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승부로 승격 플레아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인지 묻자 격차는 벌어졌지만 남은 네 경기에서 반등을 노려 시즌 마지막에는 더 높은 순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이시헌과 최철원은 32라운드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부천은 오는 9일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노려 순위 상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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