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부천FC1995 U-18팀 관련 논란에 대한 구단의 공식입장입니다.

◦ 먼저 U-18팀 운영과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구단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우리 구단은 지난달 26일(토) 홍◦◦ 선수 학부모와의 2시간여에 걸친 면담을 통해 학부모님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인지하였으며,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돈을 모금하였다는 최◦◦ 선수 학부모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또한 구단은 학부모 및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관련 내용 은폐 등을 막기 위해 해당 감독을 지난 7일(목)자로 무기한 직무정지시켰습니다.

◦ 감독 수고비 관련의 건

학부모님이 주장하시는 감독 수고비건은 구단이 자체 조사한 결과 주장 내용에 진실이라고 확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홍◦◦ 학부모 명의로 최◦◦ 선수 아버지 명의 국민은행 계좌에 20만원이 입금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해당 계좌를 계좌명의 학부모님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조사한 결과 해당 계좌에 입금한 선수 학부모님은 홍◦◦ 학부모님을 포함하여 총 5명이었으며 입금 금액도 적게는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였으며, 입금된 총액은 110만원원이었습니다. 최◦◦선수 학부모는 2017년 12월 1차 동계훈련지인 전남 영광에 선수들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상주하는 학부모님들 숙소 및 식대 해결을 위해 걷은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낸 학부모님들(홍◦◦ 학부모 포함)이 며칠씩 돌아 가며 훈련지에 상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감독의 선수 구타 건

현재 해당 감독은 훈련이나 경기 중에 욕설을 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버스에서 해당 선수를 부모님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구타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너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현재 해당 사안은 오정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단 역시 경찰 조사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거짓 진술서 작성의 건

홍◦◦ 학부모님의 이번 사안으로 인해 U-18 다른 선수 및 학부모님들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국대회 출전을 코앞에 두고 ‘하나의 팀’으로 단합되어야 할 팀이 극심하게 흔들렸고, 어렵사리 출전한 전국대회 역시 예선에서 탈락함으로써 다른 학부모님들 역시 극도로 흥분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학부모님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작성하여 지난 9일(토요일) 구단에 단체 방문하여 제출한 것으로 구단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구단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구단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및 부천시민 여러분들께 죄송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니 더 이상 서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체의 행위는 중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누구 주장이 옳고 틀리고를 떠나 어른들간의 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어린 선수들입니다.

◦ 한편 구단은 유사 상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공식 경기를 제외한 모든 훈련 및 연습경기(동계전지훈련 포함)에 학부모 참관 및 체류를 일절 금지시키고, 어떠한 명목이든 금전을 모으는 행위도 금지키로 했습니다. 또한 위반 및 적발 시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