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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연패 끊은 부천FC1995, 광주FC 잡고 리그 1위 재탈환 노린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5-04
  • 조회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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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달콤했던 5연승 뒤 이어진 3연패는 그야말로 쓰라린 아픔이었다. 하지만 부천FC(이하 부천)는 홈 개막전이었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포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제 부천은 연이어 홈에서만 아홉 차례 경기를 갖는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 오는 6일, 광주FC(이하 광주)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더욱 기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K리그2 선두 되찾을 수 있을까?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부천은 순식간에 K리그2 '공공의 적'으로 급부상 했다. 파죽지세로 연승을 기록했던 부천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였던 성남FC(이하 성남)와 아산 무궁화 등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이흥실 감독의 지휘 아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산 그리너스FC에게도 역전패를 허용하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이 3연패를 기록한 틈을 타 성남이 리그 무패를 달리며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지난 9라운드에서 양 팀이 나란히 승리를 따내면서 여전히 승점차는 1점이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부천이 승리를 거두고 성남이 비기거나 질 경우 선두 자리는 뒤바뀔 수 있다. 물론 성남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홈 9연전이 남아있는 부천은 분위기만 탄다면 일정 상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야 선두 재탈환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기록으로 보는 창과 방패의 맞대결

이번 시즌 부천은 공격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에서 K리그2 1위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창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17골, 12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14회의 슈팅(리그 2위) 중에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킨 횟수는 무려 70회(리그 1위)이다. 광주가 95회 슈팅(6위)을 통해 47회 유효슈팅(7위)을 기록 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광주는 수비 기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4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며 무실점 경기도 6차례로 가장 많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통한 한 방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광주의 오프사이드 횟수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19회를 기록 중이라는 것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략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의 방증이기도 하다. 부천이 역습에 주의하면서 동시에 광주의 단단한 방패를 뚫어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시 비상하라! 공포 듀오!

개막 후 부천이 5연승을 거둔 데는 공민현과 포프, 이른바 '공-포 듀오'의 공이 매우 컸다. 하지만 공민현과 포프가 나란히 침묵한 경기에서 부천은 내리 3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부천은 포프가 득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부산전에서도 포프는 전반 21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포 듀오'가 침묵할 때에도 이정찬, 이광재 등 여러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무득점 경기가 없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공격의 주포를 맡고 있는 두 선수가 다시 매서운 득점 감각을 되찾는다면 부천은 한층 더 강력한 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돌아온 박건과 최철원, 수비에 안정감 더한다

지난 부산과의 경기는 부천이 5경기만에 거둔 무실점 경기였다. 이 경기는 K리그2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인해 7라운드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건과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고 있는 최철원이 동시에 출전한 두 번째 경기였다. 박건이 안산 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했음을 알렸지만 그 경기에는 이기현이 최철원 대신 골문을 지켰다. 박건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장순혁과 정준현이 선전했지만 아산에게 4실점을 허용하는 등 몇 차례 수비 불안이 지적되었다. 또 최철원 대신 안산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이기현은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 개막전에서 다시 정갑석 감독의 선택을 받은 최철원은 박건 등 수비진과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 전에서도 나란히 선발 출장이 예상되는 박건과 최철원은 부산전의 기억을 되살려 그동안 대두되었던 부천의 수비 불안 문제를 잠식 시키고 무실점 경기 기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이 요구된다.

 

지난 3R 승자는 부천, 하지만 광주도 달라졌다

지난 K리그2 3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은 광주에게 2-1 승리를 거두었다. 원정 경기였지만 공민현과 포프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당시에도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부천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슈팅 숫자도 5:13으로 광주가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막판에는 광주의 연이은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골키퍼 최철원의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광주는 그때보다 더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한달간 광주는 강호 아산과 부산을 잡아내는 등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3월에 3무 1패를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부천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광주의 탄탄한 수비이다. 현재 광주는 9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실점 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아산과의 경기에서 1실점을 허용하기 전까지 광주는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 최다 득점 팀인 부천이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는 광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포그래픽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김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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