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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잘 짜여진 공격력에 찍지 못한 마침표 부천, 수원에 0-1 석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6-27
  • 조회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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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근태 /  막강한 공격력으로 무장한 부천이 수원을 상대로 아쉽게 패하며 홈 3연전에서 승점 6점만을 가져갔다.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24일(토)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 수원FC(이하 수원)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브루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에 지난 경기 미드필더로 출전한 닐손 주니어가 중앙수비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원에는 문기한과 조범석이 위치했다. 지난 경기 6-2 대승을 이끈 이른바 ‘김진바 라인’ 김신, 진창수, 바그닝요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극명했던 양 팀의 전·후반

전반 10분 이후부터 부천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방에서까지 가담한 부천의 협력 수비에 수원은 쉽사리 전진하지 못했다. 롱킥과 횡패스의 횟수가 많아졌다. 수원은 이전 경기에서 꾸준한 공격력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도 단순한 공격패턴과, 중요한 순간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는 결정력을 문제점으로 보였다.

 

반면, 부천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무리한 압박을 가하지 않고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상황에 맞게 지역 수비를 통해 수원의 공격을 끊어냈다. 이에 수원은 여전히 측면 크로스 외엔 큰 해법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수원의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계속되자 부천은 수비하기에 한결 수월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김신이 후방까지 많이 내려와 공격을 주도했다.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했고 수원의 뒷공간을 한 번에 허물기 위해 2대1 패스를 자주 시도했다. 김신이 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하자 조범석과 문기한이 자신 있게 골문 앞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전 부천은 수원과는 전혀 다른 공격패턴으로 김진바 라인의 호흡을 앞세워 세밀함으로 승부를 보려했다.

 

하지만 골이 먼저 나온 쪽은 수원이었다. 부천이 계속 밀어붙이던 전반이었지만 계속 마지막이 조금씩 아쉬웠다. ‘물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듯 부천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전반 42분 수원이 한 번의 공격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실점 이후 부천은 더욱 분전을 펼쳤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보다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부천 또한 전반의 아쉬움을 만회하려 더욱 공격적으로 상대를 조였다. 이 경기에서 김신은 전체적인 공격전개에서 제 몫을 했지만 슈팅이 모두 허공을 가르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기회가 무산되자 수원은 김신을 더욱 압박했고 후반이 진행될수록 김신은 점점 고립되었다. 부천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분전을 펼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하며 6월 마지막 홈경기에서 쓴맛을 봐야했다.

 

부천은 이번 시즌 유독 선제 실점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갑석 감독은 경기 후 “실점 후에 쫓아가는 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술변화나 선수교체 부분에서 더 생각해봐야한다”고 밝혔다. 물론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팀이 지고 있을 때 유동적인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이 경기에서도 정갑석 감독은 끝까지 쓰리백을 사용하며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감독의 입장에서 당연한 선택이지만 좀 더 빠른 판단을 통해 상대의 수에 대응해야한다. 공격의 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선수의 활용도를 생각해 전술의 형태나 공격 패턴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부천은 다음 경기 상승세의 성남FC를 상대한다. 7위 안양FC와의 승점 차가 단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추격하는 팀과 격차를 위해서 다음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부천은 선제 득점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현재 막강한 화력을 살릴 확실한 공격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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