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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멀티골 바그닝요’ 부천, 수원에 2-1 승리... 4위 탈환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8-25
  • 조회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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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근태 / 부천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천FC 1995(이하 부천)는 26일(수) 저녁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6라운드 수원 FC (이하 수원)와의 경기에서 바그닝요의 멀티골로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더불어 부천은 성남을 제치고 다시 4위에 올라섰다.

 

부천은 이 경기에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에 시선이 집중됐다. 호드리고와 바그닝요가 최전방을 꾸렸다. 진창수, 문기한, 닐손 주니어, 안태현이 중원을 채웠고 김한빈, 임동혁, 김형일, 고명석이 백포를 구성했다. 수원은 3-5-2 전술로 부천을 상대했다.

 

 

양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었다. 양 팀 모두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승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이를 갈고 그라운드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바그닝요의 최근 폼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이었다. 부천은 전반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뒀지만 역습 상황 시 바그닝요를 필두로 한 속도감있는 공격전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바그닝요의 돌파는 위협적이었다.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바그닝요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최근 발군의 프리킥 실력을 보이고 있는 문기한이 키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바그닝요가 키커로 나섰고 선택은 적중했다. 수원의 수비벽 틈을 통과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그닝요의 리그 10번 째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성공시켰을 때 승률이 좋은 부천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컸다.

 

그렇게 선제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부천에서 득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바그닝요였다. 호드리고의 패스를 헤더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두 점차로 리드했다. 이 득점에서는 수원의 수비 붕괴가 몫을 더했다. 바그닝요의 침투를 대비하지 못한 수비진은 바그닝요에게 노마킹 찬스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수원은 2분 사이에 2골을 실점하자 분전하기 시작했다. 전반전 남은 20분 동안 공격적으로 부천을 압박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은 서동현이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예상대로 양 팀 모두 분전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전방 압박을 통해 부천을 조였고 부천은 ‘선수비 후역습’태세를 유지했다. 승점이 간절한 두 팀이었기에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후반 12분 호드리고가 머리 부상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종전까지 두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전에 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1로 부천이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3위 아산과의 승점 차를 좁히면서 남은 후반기 일정에서의 좋은 위치를 점했다.

 

 

무게감을 보여준 부천의 브라질듀오

이 경기에서 정갑석 감독은 바그닝요와 호드리고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초강수를 뒀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전술이었다. 3라운드에서 부천은 대체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가장 맞는 옷은 ‘선수비 후역습’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김신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활동량과 스피드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브라질 외인 듀오 전략으로 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근 만개한 바그닝요의 득점력을 바탕에 뒀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과 악착같은 전방 압박이 가능했기에 수원의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이 경기를 통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브라질듀오의 화력을 얼마나 돋보일지 주목해볼 수 있다.

 

후반전의 수훈갑, 류원우

지난 25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후 경기장을 떠나는 류원우의 얼굴에는 깊은 성찰과 아쉬움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류원우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멀티골로 승리를 가져다 준 바그닝요일 것이다. 하지만 후반전만 놓고 본다면 이 경기의 수훈갑은 누구나 류원우를 외칠 것이다. 후반전은 수원이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골찬스 또한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수원의 수차례 강력 슈팅에도 부천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류원우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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