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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2위 부산과 만나는 부천, 구덕에서의 첫 승리를 노린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9-15
  • 조회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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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4연승과 3연승의 만남에서 승리할 팀은 어디일까?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0라운드 부천FC 1995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9월 16일(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 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부천은 4연승, 부산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다. 2위와 3위의 대결로도 큰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4연승의 핵심, 정성훈

 

 부천은 중하위권 팀인 수원FC와 안산 그리너스, 그리고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아산과 성남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라운드 경남전부터 백쓰리를 들고 나온 정갑석 감독은 바그닝요를 최전방에 놓으면서 바그닝요를 제대로 활용해 수원과 안산을 잡았다. 2경기에 3골을 집어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바그닝요가 안산전에서 범한 파울로 사후징계를 받아 9월의 대부분의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 등장한 선수는 바로 정성훈이었다. 아산과의 9월 첫 경기,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정성훈은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큰 키에 높은 점프력을 과시하면서 최전방에서 공중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한 미드필더와 윙어들과의 연계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중앙 공격수가 미드필더들과 낮은 위치에서 연계를 한 적은 있었지만 공격 진영에서 이러한 연계가 잘 이뤄진 적은 많지 않았고 윙어와의 연계는 상대 뒷 공간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단순한 짧은 패스로 팀이 볼을 소유하는 정도에 그쳤다. 정성훈은 상대 진영에서 연계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빠른 템포로 공격하는 부천의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줬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나온 호드리고의 골이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정성훈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지켜내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호드리고에게 바로 앞 공간을 향하는 패스로 호드리고의 득점에 관여했다. 기존에 부천이 보여줬던 빠른 역습에 변형을 줄 수 있는 카드로 정성훈이 떠오른 것이다.

 

구덕에서의 승리, 이번이 적기

 

 부천은 부산에게 통산전적 3승 1무 3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K리그챌린지로 내려온 부산과의 맞대결이 그리 많지 않지만 7번의 경기 중 홈에서 2승, 원정에서 1승을 거뒀다. 원정에서의 1승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의 승리다. 나머지 두 번의 원정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렸고 두 경기 모두 패했다.

 

 올 시즌 경상권 원정이 모두 쉽지 않았다. 지난 11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0대1 패배, 15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1대2 패배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두 팀이 모두 부천보다 상위에 있는 팀에 분명하지만 장거리 원정이라는 사실도 부천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이번에는 부산 원정과 경남 원정이 연달아서 열리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도 중요할 뿐 만 아니라 선수들의 체력관리에도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부천은 이번 원정이 구덕에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적기다. 4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뿐 아니라 선수단의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 좋다.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부천은 10골 3실점으로 공수 밸런스에 안정감을 찾았다. 25라운드 경남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무관중 징계를 받은 부천은 그 이후에 팬과 선수단이 하나로 뭉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내리 허용해 동점이 되었음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앞서가면서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금 전력이라면 충분히 구덕에서 부산을 공략할 수 있는 분위기다.

 

9경기 연속 무패행진, 경남만 바라보는 부산을 긴장하게 해야

 

 부산의 최근 전적을 보면 아무리 부천이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1라운드 경남에게 1대2 패배를 당한 부산은 20라운드 수원FC에게 패한데 이어서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라운드인 부천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했고 그 이후로 지지 않고 있다. 9경기 동안 6승 3무라는 아주 높은 승률로 2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은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경남만 바라보고 추격하는 상황이다. 29라운드까지 열린 K리그 챌린지 순위표를 보면 1위 경남과 2위 부산의 승점 차는 8점차다. 29라운드에서 경남이 수원과 비기고 부산이 안산에게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는 한 자리 수로 좁혀졌다. 경남이 22라운드에 부산을 이긴 이후로 6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이랜드에게 패하고 수원에게 비기면서 승점 쌓는 속도가 줄었다. 그러는 동안 부산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경남을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 상황에서 부천은 부산의 시선을 분산시켜야 한다. 2위 부산과 3위 부천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부천이 이번에 부산을 잡는다면 부천과 부산의 승점 차도 한 자리 수로 줄어든다. 부산도 더 이상 위만 바라볼 수 없는 쫓기는 입장이 된다. 부산이 강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지만 현재의 공수 밸런스를 갖춘 부천이 구덕에서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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