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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천, 아산에게 1대2 역전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7-05-24
  • 조회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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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기회 뒤에 위기가 오고 위기 뒤에 기회가 있는 법.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천이 결국 아산에게 일격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부천FC 1995와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경기가 5월 2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전반 초반 닐손주니어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진창수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부천이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아산의 임선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1대2로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하면서 부천은 아산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부천은 3-5-2 전술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리그 통산 100경기를 출장하는 류원우가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고명석-닐손주니어-임동혁이 쓰리백으로 나왔다. 김한빈-문기한-김영남-조범석-안태현이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고 진창수와 김신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아산은 4-4-2 전술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형순 골키퍼를 비롯해 이주용-조성진-최보경-김준엽이 포백을 형성했고 공민현-김은선-임선영-한지호가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이현승과 김현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흔들림을 잡아준 진창수의 골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10분 만에 아산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닐손주니어가 수비를 하면서 발을 댔다가 자책골을 넣었다. 아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 번의 크로스에서 나온 자책골로 수비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아산은 계속해서 측면 돌파에 집중했고 중앙에 김현을 바라보는 긴 크로스를 시도했다. 측면을 내주기는 했지만 부천은 중앙에서 계속해서 걷어내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부천은 김신과 진창수의 빠른 침투를 노리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동점골도 이 상황에서 나왔다. 7분 만에 오른쪽에서 안태현의 얼리 크로스를 진창수가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부천은 흔들릴 틈도 없이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부천의 공격은 측면에서 날카로웠다. 윙백들의 전진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계플레이도 살아나면서 공간이 나면 크로스를 올렸다. 진창수와 김신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면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아산은 지속적으로 김현을 보고 높고 긴 크로스를 올렸다. 측면에서 공민현과 한지호가 골라인 근처까지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형태가 자주 보였다. 부천이 측면 돌파를 막는데 애를 먹으면서 크로스를 계속 허용했지만 중앙에서 막아내면서 실점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기회 뒤에 위기를 넘지 못한 부천

 

 

 후반에도 부천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부천이 측면으로 벌리면서 계속 공격을 시도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계속 충돌했다. 아산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이 계속되면서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들이 원활하게 들어갈 수 없었다.

 

 후반 중반 지나면서 아산의 압박이 헐거워지면서 부천에게 기회들이 찾아왔다. 김신이 계속해서 수비라인과 함께 움직이면서 기회를 잡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슈팅이 많지 않았다. 유지민이 조범석과 교체되어 들어온 뒤에는 쓰리톱으로 변화하면서 더 많은 찬스들을 맞았다. 빠르게 돌파하면서 김신과 유지민이 계속해서 슈팅 기회를 잡았고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슈팅은 없었다.

 

 이 기세가 77분까지 이어지다가 결국 부천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아산이 서서히 패스 정확도가 살아나면서 중앙에서 방향전환이 잘 이뤄졌다. 전반에 보여줬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의 공격패턴은 계속 유지했고 결국 크로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득점했다. 79분에 김은선의 높은 크로스가 정성민의 머리에 맞았고 골문 앞으로 떨어지는 볼을 임선영이 발을 갖다 대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부천은 다급하게 라인을 올렸다. 닐손주니어를 올리면서 공격상황에서 더 많은 숫자를 가지려고 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서 공격의 흐름이 계속 끊겼다. 정갑석 감독은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한 부천은 이번 주에 이어진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 특히나 많은 기회를 가져갔던 김신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전에서도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오늘 경기에서도 5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단 한 개의 슈팅만 골문 안으로 보내면서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4위로 떨어진 부천이 결정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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