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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쾌조의 2연승' 부천, 안양 원정서 3-0 대승 … 공민현 2골 1도움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3-13
  • 조회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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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출발이다.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던 부천은 2018 K리그2 2라운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공민현의 멀티골을 포함해 3-0 대승을 거두었다. 홈 경기장 트랙 공사로 인해 시즌 첫 8경기를 원정에서 치러야하는 부천은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당초 목표인 K리그1 승격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부천은 수비수 장순혁이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진 박건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R 대전과의 경기와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 첫 슈팅은 안양 쪽에서 나왔지만 전체적인 전반전 분위기는 부천이 우세했다. 부천은 팀의 주장인 문기한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한 김준엽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전반 32분, 문기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준엽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포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부천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들어와 빠른 돌파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진창수를 투입했다. 안양도 팀의 부주장을 맡고있는 정재희와 최재훈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의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R 광주와 무승부를 거두었던 안양은 부천의 벽을 쉽사리 넘지 못했다. 진창수는 프리롤 역할을 부여 받아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시종일관 안양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 주도권을 완벽히 잡은 부천은 마침내 후반 36분, 포프의 크로스를 공민현이 환상적인 발리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얻어냈고, 후반 45분 추가시간에 김준엽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민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3-0 대승.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완벽한 부천의 승리였다.

 

 

문기한이 보여준 '주장의 품격'
지난 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던 주장 문기한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줬고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킥으로 안양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레프트백 김준엽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주며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장면은 문기한이 2017 K리그2 베스트11에 포함될 자격이 충분했음을 보여주었다. 비록 이 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적재적소에 좋은 패스를 연결하고 적극적으로 상대 공격진을 압박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문기한은 실력적으로도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좌'준엽 - '우'태현, 부천의 공수를 책임지다
올 시즌 부천의 주전 측면 수비수인 김준엽과 안태현은 정갑석 감독이 천명한 '마그마 축구'의 핵심 자원이다. 두 선수는 개막전에 이어 안양과의 경기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보이며 팀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좌우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끊임없이 크로스를 올리며 수비진을 괴롭혔고 안양의 공격수들의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R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안태현이 1도움을, 2R 안양과의 경기에서는 김준엽이 1도움을 올리는 등 기록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가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부천의 마그마 축구는 더 달아오를 것이다.

 

 

K리그2 최강 듀오? 공민현과 포프, 나란히 2경기 연속골
공민현의 시즌 초반 골 감각이 매섭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경기 MVP에 선정된 공민현은 이번 안양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지만 2경기에서 3득점을 올린 공민현은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득점왕 경쟁도 가능해 보인다. 더불어 올 시즌 영입한 포프의 만점 활약으로 부천 팬들이 웃고 있다.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공격을 이끌었던 바그닝요가 전력에서 이탈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포프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벽히 그 공백을 메꾸고 있다.

 

 

2경기 0득점, 미뤄진 고정운 감독의 첫 승 신고
안양은 지난 주 광주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홈 개막전에서도 부천에게 일격을 당하며 고정운 감독의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정운 감독은 "준비한 것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고 점유율에서 밀렸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두 외국인 선수인 브루노와 마르코스는 90분 내내 분전했지만 잦은 패스 미스를 노출하며 아직 팀에 온전히 녹아 들지 못헌 모습을 보였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안양은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광주다! 부천FC 3연승 도전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이 불고 있는 부천의 다음 상대는 2017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광주FC다. 광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축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이번 시즌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매서운 공격을 보이고 있는 부천을 광주가 과연 막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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