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모바일 전체메뉴

Bucheon Football Club

프리뷰/리뷰

프리뷰/리뷰
  • 뉴스
  • 프리뷰/리뷰

[Preview]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부천FC1995, 광주 상대로 3연승 도전!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3-16
  • 조회879

광주 프리뷰 커버.png


[루키즈 기자단 = 진정현] 대전과 안양을 물리친 ‘승리 원정대’의 다음 목적지는 광주다.

부천FC1995는 3월 17일(토)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 2 2018’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무려 세 골을 넣으며 K리그2 선두 자리에 오른 부천은 광주를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마그마 축구’에 숨겨진 단단한 수비

 

부천은 지난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발돋움한 공민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홈 개막전을 데뷔 첫 승으로 장식하고자 했던 안양 고정운 감독은 부천의 날쌘 공격에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부천이 화려한 공격 축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수비진 덕분이었다. 임동혁과 장순혁으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은 안양 공격진을 상대로 압도적인 제공권을 보였으며, 닐손 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깔끔한 인터셉트와 정확한 전방 패스를 통해 공수 전환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양쪽 풀백으로 출전한 안태현과 김준엽은 수비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에서도 활발하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안양의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경기에서 ‘철옹성’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부천의 수비진이 아직 득점이 없는 광주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2를 휩쓸고 있는 공민현-포프 듀오

 

공민현과 포프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2경기 5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 포프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가 공민현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공식은 부천의 필승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광주의 수비도 만만치 않다.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수 차례 몸을 던지며 실점 위기를 막아낸 광주였기에, 부천의 승리를 위해서는 공민현과 포프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정갑석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이광재의 선전이 필요하다. ‘부천 메시’라 불리는 이광재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보여준다면, 포프와 공민현에게 집중돼 있는 공격 루트가 늘어나면서 그 위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문기한, 구단 역대 두 번째 10-10클럽 도전

 

광주 전이 열리는 3월 17일은 부천의 주장 문기한의 생일이다. 문기한은 이날 생일을 맞아 값진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팀 내에서 진창수(17골 10도움)만 달성한 ‘부천 텐텐 클럽(10골-10도움)’에 가입하는 것이다. 부천 소속으로 통산 9골 16도움을 기록 중인 문기한은 광주전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10골과 10도움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부천의 중원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하는 문기한이 광주 전에서 값진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할 수 있을까? 이번 경기 문기한의 발끝이 기대되는 이유다.

 

상대 전적? 다 지난 이야기!

 

1승 3무 6패. 부천이 광주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다. 하지만 두 팀간의 맞대결은 광주가 승격에 성공한 2014시즌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상대 전적만 보고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금 두 팀의 상황은 2014년과는 완전히 다르다. 2014시즌 최하위였던 부천은 2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반면, 14시즌 2위팀 광주는 첫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거두며 7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부천이 네 시즌 만에 K리그2로 돌아온 광주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완전히 달라진 부천’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특명, 지우를 막아라!

 

 비록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긴 했지만, 성남전에서 박진섭 감독이 야심 차게 내세운 ‘정영총 원톱’ 카드는 성남의 골문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나상호와 함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브라질 공격수 지우는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제공권과 피지컬을 앞세웠던 페드로(대전), 브루노(안양)과는 달리, 지우는 화려한 개인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를 따돌리는 선수다.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를 맞이한 부천의 수비수들이 얼마나 효율적인 방어를 해낼 지가 관건이다. 개인기를 통해 부천의 골문을 끊임없이 노리는 지우의 움직임을 막아낼 수 있다면, 두 경기 연속 무실점도 허황된 꿈은 아닐 것이다.

 

 ‘신임 감독 잔혹사’, 박진섭 감독에게도 이어질까?

 

 광주의 신임 감독인 박진섭 감독은 시즌 개막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많이 바뀌어도 패배 의식이 남아 있었다. 경기를 이기면 바뀔 수 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는 첫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 감독은 부천 전 승리를 통해 데뷔 첫 승과 패배의식 척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부천은 첫 두 경기에서 ‘초보 감독’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그들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안긴 상황. 박진섭 감독이 세 번째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과연 박진섭 감독은 부천이 두 경기째 이어오고 있는 ‘신임 감독 잔혹사’를 피해갈 수 있을지, 이번 경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목록
이전글목록다음글

 

부천FC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