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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름다운 ‘먼데이 나잇’, 부천FC1995 서울 이랜드 FC 3-2 제압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6-27
  • 조회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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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이번 시즌 홈 두 번째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부천FC1995 (이하 부천)가 서울이랜드FC (이하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막판 2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3골을 퍼부으며 부천은 오랜만에 다득점과 홈 승리로 승리의 랄랄라를 외쳤다. 부천의 아름다운 월요일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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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부천FC [4-2-3-1] 최철원(GK) - 감한솔, 박건, 임동혁, 안태현 (DF)- 닐손 주니어, 송홍민 – 이인규, 김지호, 김륜도, (MF)-말론(FW)

 

서울이랜드FC [4-4-2] 김영광(GK) - 서경주, 김동철, 이경렬, 박성우(DF)- 이현성, 허범산, 김민균, 권기표(MF) - 두아르테, 원기종 (FW)

 

 

전반 초반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서울 이랜드였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4분 김민균의 슛을 시작으로 연달아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전반 25분 부천이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송홍민이 길게 올린 킥이 박건의 발을 거쳐 임동혁의 골로 이어졌다. 주장과 부주장이 합작한 골이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부천은 좌우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서울 이랜드를 괴롭혔다. 전반 33분 서울 이랜드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는 순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른 시간 서울 이랜드는 두아르테를 빼고 변준범을 투입했지만, 부천이 주도권을 이어가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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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는 권기표를 빼고 알렉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작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49분 김민균의 위협적인 플레이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천이 골로 서울 이랜드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50분 말론이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말론은 추가 득점을 기대할 만한 슛과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60분 김륜도가 정확히 전달한 볼을 감한솔이 발을 갖다 대며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빠른 역습을 통한 완벽한 득점이었다. 부천은 후반82분 경기 마무리를 위해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83분 임동혁이 첫 교체 아웃되었으며, 이를 대신해 권승리가 투입됐다. 권승리의 리그 데뷔전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85분 박성우의 골과 후반 92분 알렉스의 연이은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동점을 노렸지만, 부천이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세트피스, 개인 능력, 역습.. 완벽했던 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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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천은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첫 골은 프리킥이었다. 전반 25분 김륜도가 얻어낸 프리킥을 송홍민이 길게 올렸다. 멀리서 기다리고 있던 박건이 논스톱으로 연결한 볼이 임동혁에게 이어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송홍민의 날카로운 킥과 약속된 플레이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두 번째 골은 말론의 발에서 나왔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이라 해도 손색없을 환상적인 터닝슛이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말론의 순간 판단력이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마지막 3번째 골은 완벽한 역습 및 팀플레이로 만들어 낸 골이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차단한 부천은 단 3번의 패스만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득점력이 저조했던 최근 경기와는 달리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부천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4라운드 부산 전 3득점)를 세우며 향후 경기에서 득점력을 기대하게 만든 경기였다.

 

살아나는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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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활발했던 좌우 측면은 부천 승리의 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정팀을 상대한 양쪽 풀백 감한솔과 안태현은 경기 전 기대에 부응하듯 양 측면에서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감한솔은 여러 차례 개인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팀의 3번째 골을 본인의 발에서 시작해 마무리까지 지으며 부천 소속 첫 득점에 성공했다. 측면 공격수로 변신한 이인규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지호 역시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김륜도는 경기 내내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헌신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특히 자신감이 올라온 말론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최전방에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부천은 공격 상황 시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주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공격력을 고민했던 부천에게 반가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이 반복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결코 놓아서는 안 될 막판 집중력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막판 집중력은 아쉬웠다. 부천은 3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후반 85분 92분 연달아 추격골을 내주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에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조직이 흔들려 골을 허용한 것 같다며 향후 일정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위와도 싸워야 할 앞으로의 일정에서, 선수들이 체력을 바탕으로 하여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것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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