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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0명 싸운 부천FC1995, 후반45분 광주 골로 아쉬운 0-1 패배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5-03
  • 조회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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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후반전 막판에 허용한 골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부천FC1995 (이하 부천) 가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9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FC (이하 광주)에 0-1 로 패배했다. 전반 34분 국태정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부터 10명이 싸운 부천은 후반 막판까지 광주의 공세를 잘 버텼으나 후반 45분 여름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부천은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광주는 9경기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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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4-1-4-1] 최철원(GK) -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감한솔(DF)- 닐손 주니어 – 김륜도, 이정찬, 송홍민, 안태현(MF)-말론(FW)

 

광주[4-3-3] 윤평귝(GK) - 이으뜸, 아슐마토프, 이한도, 정준연(DF)- 김준형, 박정수, 여름(MF) - 윌리안, 조주영, 이희균 (FW)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영남과 문기한을 대신해 부천은 송홍민, 이정찬 카드를 꺼내들었다.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지만, 닐손 주니어와 송홍민이 수비라인 앞에 위치하며 4-2-3-1 포메이션으로 광주를 상대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펠리페의 공백을 조주영으로 대체하며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중원에서 강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전방압박을 강하게 한 전반 중반부터는 흐름이 부천으로 넘어왔다.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김륜도가 전반 14분 광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특히, 감한솔과 안태현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광주의 좌측면을 공략했다. 계속해서 광주의 측면을 공략하던 부천은 전반 25분 말론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광주는 윌리안이 공을 잡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이어지던 부천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국태정의 발이 상대 무릎을 향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이정찬이 고통을 호소하며 전반 43분 장현수와 교체되어 나갔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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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윌리안과 두현석을 교체한 광주는 하프라인 위로 라인을 올리며 계속해서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국태정의 빈자리를 감한솔로, 오른쪽 수비는 안태현으로 매운 부천은 4-4-1 대형으로 광주를 막아섰다. 부천은 수비대형을 잘 갖추며 광주의 공세를 잘 버텨냈다. 크로스로 골문을 노리던 광주는 후반 16분 김주공을 투입시키며 높이에서 우세를 가져가려 했다. 부천은 간간이 역습을 노렸으나 광주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40분 닐손 주니어의 결정적 헤딩이 골키퍼의 손에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후반 45분 역습을 허용한 부천은 여름의 결승골로 0-1 패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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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나온 퇴장에 부상 악재까지.. 부천의 안 풀리는 날

 

 

전반 초반까지 광주와의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부천은 광주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공격 주도권을 가져갔다. 상대 공격 또한 틈을 허용하지 않고 잘 막아냈지만, 전반 34분 국태정이 광주 박정수에게 태클을 하며 퇴장을 당했다. 왼쪽에서 끊임없이 오버래핑하며 상대 공격까지 잘 차단했던 국태정의 이른 시간 퇴장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후 수적으로 우세해진 광주는 높은 지역까지 쉽게 올라올 수 있었다. 전반 43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정찬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리그 첫 선발출전 한 그가 땅을 치며 아쉬워하는 모습은 부천 팬들 마음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펠리페가 없던 광주를 잡을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지만, 예기치 않은 악재가 잇따른 부천에게는 안 풀리는 날이었다.

 

 

 

충분히 드러났던 팀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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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날 부천은 한 마디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라고 표현하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주고받는 2대1 패스 그리고 말론과 김륜도의 제공권 장악으로 공격 전개가 물 흐르듯이 이어졌다. 말론은 제공권과 탄력을 이용해 먼 거리에서도 위협적인 헤더로 수차례 상대를 위협했다. 상대 공격 시에는 협력 수비와 재치있는 가로채기로 경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적 열세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광주의 공격을 차단했다. 광주가 슈팅 21개를 기록했음에도 1실점만을 허용한 것은 이날 부천 수비진이 얼마나 단단했는지 보여준다. 효과적인 역습을 하며 광주의 골문을 노리기도 한 부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원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빡빡한 일정,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5월 한 달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천은 5일, FC안양(이하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양을 상대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의 승리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 주축 선수들이 경고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아직 남아있는 리그 경기들이 많기에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는 것이 앞으로의 일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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