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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뒷심 부족 부천FC1995, 안산에 1-2 역전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4-16
  • 조회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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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다 잡은 줄 알았던 경기를 놓쳤다.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안산 그리너스FC (이하 안산)에게 내리 2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내주었다. 이로써 부천은 4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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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나선 부천은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박요한 으로 이어지는 백포로 수비를 구성했다. 닐손주니어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수비라인을 보호 했고, 중원에는 문기한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영남이 출전했다. 앞선에는 김재우가 또다시 낙점 받으며 최전방에 위치했고 양옆에서는 마라냥, 안태현이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안산은 전반적인 선수단 컨디션이 좋지 않아 100% 전력은 아니었으나, 에이스 장혁진이 복귀하며 지난 경기에서 득점한 빈치씽코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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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부천은 전반 5분, 안태현의 측면크로스를 김재우가 발리로 골문을 노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잠시 뒤 전반 8분에는 안산의 빈치씽코가 하프라인에서 슛을 시도하며 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후 안산은 코너킥 이후 연달아 3차례의 공격시도를 하며 공격 수치 상위권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안산은 계속해서 적은 숫자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는 부천이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안산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 집중력이 높았던 안산을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결국 전반 38분, 부천이 선제 득점을 했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문기한이 김재우에게 공을 밀어줬고 김재우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선제 득점을 잘 지키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큰 틀의 변화 없이 나섰다. 다만 골이 필요했던 안산은 수비라인을 올리며 부천에 맞섰다. 부천은 후반 56분 김재우를 빼고 김륜도를 투입시키며 라인을 높이 올린 안산의 뒷 공간을 공략했다. 안산은 윙백을 전반보다 과감하게 사용하며 공격횟수를 늘려나갔다. 특히 빈치씽코의 머리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84분 계속해서 부천의 골문을 두드리던 안산은 혼전상황에서 이인재가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88분 빈치씽코가 VAR을 통해 퇴장을 당하게 되며 부천은 수적 우세를 갖고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안산의 역습에 당한 부천은 93분 방찬준의 역전골로 아쉽게 패배하였다. 부천으로서는 후반 막판 2실점을 내준 뼈아픈 패배였다.

 

 

 

드디어 터진 김재우, 부천의 공격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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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큰 키와 빠른 발까지 겸비하여 송선호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게다가 22세 이하의 선수인 점은 더욱 매력적이다. 지난 경기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김재우가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문기한이 밀어준 패스를 한 템포 기다린 후 골키퍼의 판단을 어렵게 하여 만들어 낸 멋진 골이었다. 본래 포지션은 수비수이지만 공격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최근 말론의 부진과 확실하게 득점을 해주는 공격수가 없는 부천에게 김재우의 이번 득점은 희소식이다. 전방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부천에게 김재우가 앞으로의 여정에서 공격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끝내 출전하지 못한 송홍민, 아쉬웠던 중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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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폼이 올라온 송홍민의 출전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었지만, 주장 김영남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송홍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중심이 되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김영남의 복귀는 부천에게 분명 희소식이다. 하지만 문기한과 김영남이 주축이 되었던 이번 안산과의 경기에서는 부천의 중원은 끈끈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패스미스와 실수를 유발하며 안산에게 공격 찬스를 내주었다. 두 선수 모두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 비교해보면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부상에서 복귀한 김영남이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였다. 이러한 대목에서 송홍민이 출전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중원구성을 고민해봐야 할 부천에게 한 방이 있는 송홍민은 분명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후반 막판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할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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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에서 부천은 선제 득점을 하였으나 끝내 승리하지 못했다. 축구에서 선제골이 주는 의미는 1골 이상이기에, 부천으로서는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경기운영을 끝까지 유리하게 끌고 갈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실점으로 패배했기 때문에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시즌 개막 후 매 경기 득점을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더 좋은 팀 성적을 위해서는 이 득점을 어떻게 승리로 이어나갈지 고민을 해봐야 할 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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