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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천FC 1995 ‘색다른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대전시티즌에 0-1 패배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4-25
  • 조회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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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전성삼] 부천FC 1995(이하 부천)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7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며 리그 6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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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부천은 정택훈이 리그 첫 선발로 나서며 조건규, 김륜도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서는 김영남-송홍민-닐손주니어가 호흡을 맞췄고 국태정-이인규-임동혁-안태혁이 백 포라인을 이뤘다. 홈 팀 대전은 키쭈와 박인혁이 공격을 이끌며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상대의 전방 압박에 닐손주니어에게서 빼앗긴 공이 박인혁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선 부천은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하는 공격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전방에서 공을 소유하는데 실패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반면 대전은 키쭈와 박인혁을 중심으로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20분, 대전이 다시 한 번 전방에서 공을 빼앗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박인혁의 헤더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4분, 유일하게 부천이 원했던 역습이 나왔다. 김륜도가 대전의 수비라인 배후로 침투했고 중앙의 정택훈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빗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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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으로 전반을 마친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론과 마라냥을 차례로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후반 47분에는 말론이 대전의 수비수 두 명을 무력화 하며 슈팅을 가져가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후반 77분, 교체로 들어온 가도예프가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얼리크로스를 올렸고 키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정문을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간 대전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부분 전술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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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은 전반전에 정택훈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낮은 지역에서 수비 블록을 형성했다. 공격 시에는 닐손이 중앙수비수 사이로 들어와 쓰리백을 형성하고 좌우 풀백이 높이 전진했다. 그러자 대전의 쓰리톱은 부천의 쓰리백을 강하게 압박했고 중원에는 김영남과 송홍민이 대전의 미드필더 세 명을 상대하게 되었다. 결국 원하는 대로 빌드업을 하기 어려워진 부천은 롱패스의 비율이 늘어났다. 하지만 수비와 공격 사이의 거리가 멀다 보니 패스 정확도가 낮아지고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잦았다. 조직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에 있어서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위해 측면에서의 부분 전술이나 공을 받으려 내려오는 등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의 오른쪽을 책임지는, 안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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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뛴 안태현은 최근 부천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던 안태현은 빠른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아산 무궁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는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안태현에게 측면 공격을 맡기고 김륜도는 조금 더 중앙으로 들어가서 플레이했다. 하지만 윙어로 출전했을 때에 비해 공격적인 존재감은 떨어졌다.  한 두 차례 좋은 돌파를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공격력이 부족한 지금 상황에서는 안태현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카드의 등장, 부천FC1995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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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택훈이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천은 뚜렷한 득점원이 없는 만큼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많다. 기존의 말론과 김재우, 김륜도 모두 100퍼센트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말론, 김륜도, 김재우는 교체 출전을 포함해 각각 4경기, 7경기, 3경기에 출전했지만 김륜도와 김재우는 1골씩, 말론은 무득점에 그쳤다. 여기에 정택훈까지 추가되어 부천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 이 선수 중 누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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