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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천FC1995, 아산과 혈투 끝 아쉬운 패배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3-19
  • 조회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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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부천FC1995(이하 부천) 가 지난 16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룬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에서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에게 3대 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로 부천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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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정경기에 나선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륜도와 말론이 투톱으로 나섰고, 국태정, 이광재, 감한솔이 투톱 뒤, 김영남 문기한이 그 뒤를 받치며 중원을 구성하였다. 백스리에는 이인규, 닐손 주니어, 임동혁이 출전했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상대팀 아산은 주세종의 빈자리를 임창균, 김도혁, 이명주로 중원을 구성하여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에 먼저 좋은 기회를 잡은 건 부천이었다. 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수비에 차단됐다. 이후 매섭게 압박을 시도한 아산이 점유율과 주도권을 가져갔다. 계속되는 아산의 공격을 부천은 4-1-4-1 형태로 수비라인을 잘 유지하였다. 하지만 전반 10분 판정 번복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부천은 1대 0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0분, 부천은 주장 김영남이 무릎 고통을 호소해 박요한과 급하게 교체하였다. 아산은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하며, 간결한 패스플레이로 부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아산은 전반 37분, 고무열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달아났다. 부천은 전반 40분, 이광재를 빼고 안태현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마침내 전반전 추가시간, 교체되어 들어온 박요한이 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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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부천은 매섭게 아산의 측면을 공략했다. 안태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어 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보다 많은 공격 찬스를 가져가며 아산의 골문을 두드린 부천은 후반 15분 김륜도를 빼고 마라냥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였다. 외국인 3인방이 함께 나서며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하였지만, 또 다시 페널티킥이 발목을 잡으며 3대 1로 격차가 벌어졌다. 끝내 열리지 않던 아산의 골문을 후반 추가시간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안태현이 헤더로 열었다. 하지만 곧바로 주심의 휘슬로 경기는 3:2로 마무리 되었다.

 

 

 

압박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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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중원에 5명의 선수를 포진시키며 주세종의 결장으로 인한 누수를 노리려 했으나, 아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임창균-김도혁-이명주로 이어지는 중원은 부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공격 상황에서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부천수비의 압박을 벗어나며, 전체적으로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초반까지 수비라인을 잘 지키며 견고함을 보여주었던 부천은 계속되는 아산의 압박에 패스미스를 자주 범하였다. 또한 상대가 높은 위치까지 압박이 들어오자 공을 멀리 걷어내며 쉽게 공격기회를 상대에게 넘겨주었다.

 

 

부천의 발목을 잡은 페널티킥

 

3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내어준 부천으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한 경기다. 어느 경기든 첫 골이 중요하기 때문에, 팽팽히 맞서던 경기 초반 페널티킥이 나온 건 부천에겐 가장 뼈아픈 장면이었다. 두 번째 페널티킥 상황은 2대 1 스코어에서 동점골을 넣는다면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었기에, 부천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장면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페널티킥을 통해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 공격수가 위험지역으로 접근해 올 때, 더욱 신중하게 수비를 하거나, 아예 상대가 위험지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가져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공격 작업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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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과 김륜도가 투톱에 위치하며 공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의 경우 프리킥 상황을 제외하면 상대를 위협한 상황은 거의 없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상대 측면을 이용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던 반면, 아산과의 경기에선 측면 공략도 쉽게 이뤄내지 못했다. 특히 말론의 경우, 경기 내내 공을 받지 못하고 상대 지역에서 고립되어있었다. 그나마 안태현의 교체투입과 닐손 주니어를 위쪽으로 올리고 나서부터는 공격 빌드업이 몇 차례 이루어졌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부천이 상대를 골로 제압하기 위해서는 여러 공격 작업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 선수인 말론과 마라냥의 능력을 빠른 시일 내에 극대화시키고 다른 선수들과 조화할 수 있는 전술적인 방향이 제시된다면 계속해서 선두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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