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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송홍민 원더골' 부천FC1995, 전남과 아쉬운 1-1 무승부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4-09
  • 조회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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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가 역사상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7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5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은 송홍민의 환상적인 골로 앞서 나갔으나 PK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부천은 선두 광주FC에 승점 3점 뒤진 리그 4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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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4-1-4-1] 최철원(GK) -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감한솔 - 닐손 주니어 - 마라냥, 문기한, 송홍민, 안태현 - 김재우

 

전남[4-3-3] 박준혁(GK) - 최효진, 김진성, 가솔현, 이슬찬 - 한찬희, 김건웅, 최익진 - 김영욱, 최재현, 정재희

 

 

 

경기 초반,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안태현과 정재희가 나란히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선제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세트피스에서부터 시작된 공격 기회를 계속 이어가던 부천은 송홍민의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찬 공은 환상적인 궤도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말 그대로 원더골이었다. 그러나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아가던 부천은 아쉽게 PK로 이른 시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전남의 정재희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클리어링 하던 상황에서 PK가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김영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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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계속 팽팽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부천은 후반 7분과 21분, 박건과 김륜도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중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전방에 측면 넓은 공간까지 커버가 가능한 김륜도와 마라냥을 활용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후반 38분, 전남의 김민혁이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부천은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곧바로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부천은 키커로 나선 문기한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남의 골키퍼 박준혁의 손 끝에 걸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부천은 두 차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47분, 문기한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안태현의 발에 떨어졌다. 하지만 안태현의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문기한의 헤더도 크로스바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한 양 팀은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양한 전술 변화를 가져간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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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상대에 따라 혹은, 변수에 맞춰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선발 대형은 4-1-4-1 이었지만 닐손 주니어가 최후방 수비 라인까지 내려가며 사실상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닐손 주니어는 단순히 백 스리 포지션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퍼 롤을 소화하며 임동혁과 이인규의 뒷 공간을 커버했다. 부천은 경기 중반, 측면 수비수 감한솔을 빼고 박건을 투입했다. 안태현이 측면 수비로 내려가고 박건을 미드필더에 배치해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 가기 위함이었다. 부천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김륜도를 투입하며 마라냥과 함께 측면 공격수도 소화 가능한 자원들로 투톱을 구성했다. 이러한 전략은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만들었다. 비록 부천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다양하게 전술 변화를 시도하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2경기 연속골' 송홍민, 부천의 확실한 무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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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신인으로 부천에 합류한 송홍민은 이번 시즌 완벽히 K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최고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송홍민은 지난 시즌 FA컵에서 멋진 중거리 프리킥 골로 슈팅에 장점이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강력한 슈팅은 지난 경기에서도 빛났다. 송홍민은 전반 1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그대로 슈팅을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완벽한 슛이었다. 이 골로 송홍민은 지난 4라운드 부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인상적인 점은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중거리 슛으로만 득점을 만들어냈다. 송홍민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 중에 얼마든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부천에 중요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

 

 

 

7실점 중 PK만 6실점, 이제는 경계해야 한다.

 

 

 

부천은 최근 3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 중 6실점을 PK로 허용했다. 지난 4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호물로에게 PK로만 3골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문전 앞 클리어링 상황에서 감한솔의 태클이 다소 깊게 들어갔다고 판단한 주심이 PK를 선언했다. 부천은 PK를 많이 허용하고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필드골은 단 1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인 플레이(In-play) 상황과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서 직접적인 골 실점율이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경기 연속 PK로 실점을 허용한 부천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좀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비를 보여준다면 승점 획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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