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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천FC1995, 안양에게 1-0 승리…개막 2연승 달성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3-12
  • 조회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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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임동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안양(이하 안양)을 물리치고 개막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서 승점 6점을 기록한 부천은 다득점 순위 결정 방식에 따라 광주, 대전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이 날 부천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건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김륜도, 안태현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김영남, 문기한, 닐손주니어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중원을 구성했다. 백 포 라인은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박요한이 출전했고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안양은 지난 경기와 같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특히 선발 라인업 중 단 한 자리만 바뀌었을 뿐 10명이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 초반부터 부천은 준비한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발 포메이션과 달리 닐손주니어가 중앙 수비에 위치하며 백 스리 대형을 꾸렸다. 국태정과 안태현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김영남, 문기한, 박요한이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김륜도는 조건규와 함께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안양의 수비를 공략했다. 부천은 대부분 공격 작업이 측면 크로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40분, 부천의 득점포가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국태정이 올린 크로스를 임동혁이 깔끔하게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조건규를 대신해 마라냥을 투입한 부천은 후반전 역시 측면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안양도 일찌감치 김원민과 은성수를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특히 김원민의 장거리 스로인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부천은 최대 9명이 수비에 가담하며 두터운 벽을 구성했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안양의 공격 3인방도 부천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엔 다소 부족했다. 임동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부천은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무실점 승리를 달성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승리의 일등공신! 멀티플레이어들의 활약
부천의 이번 경기 전술의 핵심은 닐손주니어였다. 미드필더와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닐손주니어는 이번 경기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안양의 공격라인을 봉쇄하고 몇 차례 패스를 차단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최후방 수비수임에도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측면 수비수인 박요한도 전술적 변화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겼다. 박요한은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탬과 동시에 측면 수비의 뒷공간을 커버했다. 김륜도 역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 지역에 걸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부천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들 덕분에 전술적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른쪽 측면을 지배한 안태현
안양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안태현은 측면에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수원FC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안태현은 엄청난 활동량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몇 차례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드리블은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안태현은 후반 39분, 감한솔과 교체되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천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3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무려 35경기에 출전한 안태현은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빠른 공수전환이 핵심인 송선호 감독의 전술 아래에서 안태현은 반드시 필요한 선수임이 분명하다.

 

체력과 조직력에서 안양을 압도한 부천
부천의 동계 전지훈련 간 최대 목표는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과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었다. 이번 안양과의 경기에서는 이 2가지 효과가 모두 나타났다. 선수들은 후반 막판까지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륜도는 공격수임에도 수비 깊숙한 공간까지 내려와 상대를 압박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비 조직력 역시 90분 내내 뛰어난 수준을 선보였다. 후반 막판 안양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부천의 두터운 수비벽에 가로 막혔다. 부천은 수비와 미드필더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조직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시즌 초반부터 동계훈련의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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