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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천FC1995, 안산에 1-3 패배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10-23
  • 조회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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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부천은 올 시즌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 원정에서 모두 패하는 등 단 한 차례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 날 패배로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무 3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같은 날 FC안양에게 패한 서울 이랜드 FC에 승점 3점 앞선 리그 9위 부천은 남은 3경기 상대가 모두 만만치 않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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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부천의 선택은 백 스리 포메이션이었다. 최호주, 장혁진을 필두로 한 안산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고자 하는 전술적 선택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던 박건이 임동혁, 장순혁과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측면 윙백은 김준엽, 안태현이 출전했고 지난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문기한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문기한의 파트너는 황진산이 낙점됐고 포프, 이현승, 추민열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홈 팀 안산은 팀 내 득점 1위인 최호주와 리그 현재 6도움 기록 중인 장혁진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출전 시켰다. 특히 최호주는 지난 8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부천을 상대로 강점을 보였던 백 스리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며 수비를 단단히 함과 동시에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부천은 전반 23분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안산은 짧은 패스로 부천의 수비진을 단숨에 허물었고 주장 박준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부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패스와 크로스가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전을 0-1로 끌려가며 마무리한 부천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포프가 김준엽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후반기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부천은 이 분위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불과 5분 뒤, 골키퍼 이영창이 던져서 패스하려던 공이 임동혁의 손에 맞으며 PK가 선언되었다. VAR 판정 후 경기가 정상적으로 재개되었지만 부천 입장에서는 위험 천만한 순간이었다. 후반 20분, 이창훈의 컷 백 크로스를 쇄도하던 최호주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추가 실점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뒷 공간을 침투해 들어가는 이창훈을 막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진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후 부천은 문기한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감각적인 슈팅과 추민열의 헤더를 비롯해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27분, 안산의 최호주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올 시즌 유독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경기를 뒤집는 힘이 부족했던 부천은 결국 또 다시 안산에게 패하며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믿을맨’ 포프, 득점포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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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부천의 핵심 공격수 포프는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 냈다.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그래도 포프는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슈팅(4회)를 시도해 득점 포함 유효 슈팅 2차례를 만들어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뒷 공간 침투를 끊임없이 시도했고 공중볼 경합에도 적극적이었다. 6월 후반기 들어 골이 없었던 포프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뜨린 것은 분명히 반가운 소식이다. 시즌 마무리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포프가 다시 한번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빈약한 득점력을 보완하는데 힘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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