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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포프 멀티골' 부천FC1995, 수원FC에 2-0 승리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10-31
  • 조회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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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모처럼 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지난 27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10호골을 신고한 포프의 활약을 앞세워 4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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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부천은 남송이 깜짝 선발 출전하며 K리그2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남송은 최전방 공격수 공민현의 뒤를 받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좌우 측면은 포프와 이광재가 맡았고 송홍민과 함께 중앙 수비수 박건이 다시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 포 라인은 정준현 - 임동혁 - 장순혁 - 안태현이 구성했고 이영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 역시 비아나, 백성동, 이승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 시켰다.

 

 

 

부천은 전반전 데뷔전을 치르는 남송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7분과 28분, 남송은 공민현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등 2선 미드필더로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몇 차례 보여줬다. 부천은 나쁘지 않은 흐름 속에 전반 41분, 기습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이광재를 빼고 베테랑 진창수를 투입했다. 이광재 보다는 좀 더 공격력을 갖춘 진창수를 투입하며 확실한 기회에서 득점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전반 종료 직전, 부천은 수원FC의 역습에 간담이 서늘한 슈팅을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지켜냈다.

 

 

 

후반전 초반에는 수원FC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상범을 빼고 김범용을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한 수원FC는 몇 차례 슈팅을 이어가며 부천을 압박했다. 이에 맞서 부천은 남송을 빼고 이정찬은 투입했다. 활동량이 큰 장점인 이정찬의 투입으로 부천은 공격에 탄력이 붙었다. 결국 후반 22분, 부천의 귀중한 선제 득점이 나왔다. 이정찬의 패스를 이어 받은 진창수가 파 포스트(far post)를 보고 찬 공이 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왔고, 그 공을 포프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직전 공민현이 좋은 포스트 플레이로 공을 지켜낸 후 이정찬에게 연결해준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부천은 득점 이후 수원FC의 맹공에 살짝 흔들리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정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포프는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수원FC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부천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천, 약 5개월 만에 드디어 홈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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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이 날 경기 전까지 5개월 가까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초, 수원F에게 4-1 대승을 거둔 이 후 장기간 침묵했던 부천은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부천은 이번 시즌 홈 경기를 10연속으로 치르는 특이한 일정 속에 홈 어드밴티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였고 그 여파로 리그 하위권으로 처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날 포프의 활약 속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역시 포프! 시즌 9,10호골로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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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는 역시 부천의 핵심이자 해결사였다. 지난 33라운드 안산전에서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포프는 이 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선제골 장면에서는 침착함이 돋보였고 PK 역시 자신감 있게 차 넣었다.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8골이었던 포프는 2골을 추가하며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공격의 핵심 포프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쥔 부천은 잔여 경기에서도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깜짝 선발' 남송,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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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시작 전 최대 관심사는 남송의 깜짝 선발 출전이었다. 남송은 종종 벤치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리그에 한 차례도 출전한 적이 없었다.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남송은 중앙뿐 아니라 측면까지 오가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몇 차례 창의적인 패스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시즌 막판 부천은 추민열, 김동현 등 신예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고 여기에 남송까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 받는 이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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