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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부천FC1995, 부산과 6월 첫 경기 … 2위 자리 사수할까?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6-01
  • 조회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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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승리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한달여 만에 안방에서 다시 만났다.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6월 2일 토요일,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14R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의 지난 9R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포프의 헤더 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부천은 3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홈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움이 남았다. 5월 한달 간 1승 1무 2패. 승점 4점만을 벌어들이며 아슬아슬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부산은 부천에게 패배를 당한 이후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게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2위 자리 유지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올해 K리그2에서는 승강 플레이오프가 걸린 2~4위권 자리싸움이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13R 현재, 2위 부천과 5위 안산의 승점 격차는 고작 3점이다. 부천을 승점 6점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을 제외하면 중상위권 팀들은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만일 부천이 오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다면 아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패배할 경우에는 부산은 물론 안산에게도 역전을 허용해 5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아직 시즌이 2/3 가량 남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는 부천은 안정적인 성적을 꾸준히 내어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부천이 다가오는 경기에 필승을 다짐하는 이유다.

 

절반의 성공 백 스리 전술, 확실한 플랜 B 될까?

부천은 지난 안산과의 13R에서 백 스리 전술을 꺼내 들었다. 팀 내 주축 공격수인 공민현과 이광재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태에서 플랜 B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던 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경기에 나선 부천은 유동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안산을 공략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안태현을 사실상 윙포워드 자리까지 올라가 공격적인 임무를 맡기는 한편 센터백으로 출전한 정준현이 오른쪽 풀백에 가깝게 움직였다. 안태현의 전진 배치는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최근 안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왼쪽 풀백 이건을 효율적으로 견제했다. 공민현과 이광재 등이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복귀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주어진 카드로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정갑석 감독이 다시 한번 백 스리 전술을 사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이 풀어야 할 숙제: 세트피스

부천은 최근 두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이랜드와의 12R에서 골키퍼 김영광이 부천 문전으로 길게 연결해준 공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안산과의 경기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뒤쪽으로 흐른 공이 그대로 안산 신일수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리그 최다실점 3위를 기록 중인 부천이 세트피스 수비를 가다듬고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실점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세트피스 공격 역시 최근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문기한이라는 훌륭한 키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부천이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은 지난 6R 아산전 프리킥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 이정찬의 골 이후로 나오지 못했다. 공민현 등 주축 공격수의 난조 속에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부천에게 세트피스 공격은 매우 좋은 득점 루트가 될 수 있다. 

 

홈에선 강한 부천! 지난 홈 개막전을 떠올려라

부천은 부산과의 상대전적에서 홈/원정에 따라 성적이 천차만별이다. 원정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4패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만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홈에서는 부천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경기 3승 1무 1패. 4골을 득점하는 동안 단 3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통쾌한 대승은 없었지만 경기당 평균 0.6골의 낮은 실점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최근 맞대결인 9R 부천의 홈 개막전에서도 포프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부천의 이번 경기 목표는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인포그래픽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김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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