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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VAR이 빼앗은 한 골, 아산에게 0대1 석패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5-17
  • 조회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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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첫 VAR 판정이 나왔다. 그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천FC1995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주세종의 PK득점으로 아쉽게 0대1 패배를 당했다. 임동혁의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이 VAR로 취소되면서 부천은 아쉽게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부천은 공민현이 약간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프와 이현승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측면에 이정찬과 진창수가 위치했고 문기한, 닐손주니어 그 아래에 안태현 임동혁 박건 김준엽이 위치했다. 최철원이 오늘도 골키퍼를 지켰다. 아산은 고무열 조성준 공격 라인이 다시 선발로 출장했고 주세종과 이명주, 박세직, 윙백에 이주용과 김종국이 위치했고 백쓰리에 민상기 김동철 이창용이 위치했다. 골대는 박형순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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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문기한과 닐손주니어가 3선에서 수비라인과 가깝게 위치하면서 최대한 수비적으로 운영했다. 공격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는 양쪽 풀백들도 최대한 전진을 자제했다. 아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부천의 측면을 노렸지만 지난 맞대결과 다르게 부천이 잘 막아냈다. 

 

역시나 아산은 이명주, 주세종으로 이어지는 국대급 미드필더 라인에서 부천의 중앙 공간을 장악했다. 이 두 명의 패스와 볼 간수, 탈압박 능력은 K리그 1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었다. 부천은 중앙에서는 공간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측면에서 최대한 돌파를 막아 세웠다. 

 

부천은 공민현이 빠진 자리에 포프와 이현승이 위치했다. 이현승이 볼을 지켜주고 포프가 측면으로 빠져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바랐지만 원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찬이 중앙에서 볼을 운반해야 하는 역할이었지만 아산 수비의 강한 압박에 존재감을 잃었다. 결국 포프에게 직접 볼을 연결해줬고 포프도 내려와서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포프의 드리블 능력을 활용한 결과였고 마무리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사고는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주세종이 슈팅을 날렸다. 임동혁이 슈팅을 막았지만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주세종은 PK를 성공시키며 국가대표 승선을 자축했다. 

 

부천은 골을 허용한 이후 포프가 계속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이현승은 36분에 부상으로 이광재와 교체되어 나갔고 진창수나 이정찬도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다. 포프가 만든 공격 상황에서 세트피스 상황이 나왔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많지 않았다. 전반 42분 임동혁이 코너킥 상황에서 숏바운드 볼을 잘 밀어 넣었지만 VAR 결과 앞쪽에서 잘라 들어가던 부천 선수의 파울이 지적되며 골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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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찬을 빼고 정준현을 투입해 풀백들을 윙백으로 전환시켰다. 풀백들의 위치를 올린 부천은 김준엽과 안태현의 측면 공격에 집중했고 세트피스도 많이 만들어 냈다. 그 때마다 문기한의 킥이 빛났지만 마무리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김준엽이 있는 왼쪽에서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까지 이어졌지만 아산의 수비는 견고했다.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도 한 몫 했다. 오히려 공격 상황을 끊고 아산이 빠르게 역습을 나가면서 부천이 쉽게 라인을 올리지 못했다. 

 

아산은 박세직을 빼고 안현범을 넣으면서 역습 상황을 더욱 더 이용했다. 아산은 최대한 웅크리고 있다가 조성준이나 안현범을 이용해 최대한 빠르게 부천 진영으로 이동했고 부천은 그 기세에 눌려 아산 진영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결국 정갑석 감독은 81분에 진창수를 빼고 장순혁을 투입해 타겟 플레이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장순혁이 한 차례 좋은 해딩 패스를 만들었지만 그 이후에 장순혁을 향한 긴 패스는 한 두 차례에 불과했다. 공격에서 엇박자가 나면서 부천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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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의 아산은 늘 강하다. 부천은 전반기의 경찰축구단에게 단 2승만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 2패를 당했다. 아산은 부천을 잘 공략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장점을 십분 잘 활용했고 PK지만 결과를 얻어냈다. 

 

부천은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임동혁의 골이 유지되었다면 경기는 매우 재미 있었을 것이다. 물론 가정이기에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부천의 플레이는 지난 경기만큼 좋았고 잘 싸웠다. 다만 부상자들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민현이 다음주에 복귀하겠지만 이현승의 공백 또한 고민이다. 스쿼드가 얇은 부천으로선 주축 선수들이 빠지지 않는게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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